박사 파트타임.... 한학기 다녔는데 동시에 포기해야하나 고민이 듭니다. 석사 파트타임은 농대쪽 정부지원 신생과라 비대면으로 꿀빨면서 칼졸업해서 무게를 몰랐던거 같습니다.
직장에서는 비대면이 대면으로 바뀌니 눈치는 따갑고 그래서 회의는 담당자가 빠질 거냐, 라는 말도 들려오고 같은 학과다보니 석사때 들은건 못듣게 됐고 (매우 멍청하게도 이걸 고려안함) 그래서 전공 실력으로 들을수 있는건 기껏해야 4-5개. 그마저도 시간표는 겹치고 3개들어야되는데 2개 겨우 고르니...회의감이..
타과 듣자니 전혀 모르는 생물학, 유전육종 쪽을 들어야되고 그저 답답합니다. 2주 1회 랩미팅이라는데 그것도 쉽지않네요. 이제 한학기마쳤는데 겨우 받은 B도 절하며 받는 수준. 공대 쪽은 접근 생각도 못하고 있고요. 타과에서 파트타임의 사정을 이해 받기라... 기대는 안합니다.ㅠ 3번 빠지고 ppt도 5시간만에 조져서 퀄도 나쁜데 B 받은게 기적이죠 뭐...ㅠ
직업이 연구원이라 박사까지 가고 싶었는데 어렵다 말은 들었지만 들을 과목이 없네요.. 어차피 직장은 있어서 다행이지만 도약할 기회는 잃어버린거 같기도 하고요. 야간운전 왕복 4시간도 지치게 하는 이유입니다.
현실과 아쉬움의 버무림 속에서 답답하기만 한 오늘입니다. 박사 파트타임 분들 다들 어떻게 버티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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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3.02.10
제 주변에도 그렇게 파트박사 하시는 분 계시는데 일에 집중이 어려워서 좀 붕뜬 느낌도 있고, 다른 사람들도 학업때문에 업무에 지장이 있다고 생각해서 인지 중요 업무에선 배제시키고 겉돌게 되는 게 눈에 보였거든요.
일단 박사 취득 자체가 목표이시고, 일도 하고자 하신다면 UST 쪽으로 빠져보시는 건 어떠세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것 같아 보여요.
만만한 피보나치*
2023.02.11
솔직하게, 저는 풀타임이고 주변도 기본적으로 풀타임이나, 가끔 주변랩에 파트타임 박사로 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한명도 졸업 못하고 중간에 나갔습니다. 다른거 문제가 아니라, 연구중심 대학이기에 박사졸업에 논문게제가 필수인데 요건이 꽤 빡셌습니다 (학과 기준으로 주저자 3편 혹은 주 IF합 15 이상)
2023.02.10
2023.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