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K에 떨어지고 S에 진학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K로 가고 싶었습니다. 타대생에 대한 텃세가 적고 학부에 상관 없이 K에서 공부를 하게 되면 공학에 전문성을 갖게 되는 것으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S는 미달에 대한 이슈도 있고 비인기랩은 가기 들어가기 쉽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즉, 랩간 갭이 큽니다. 대학원 생활하면서 컨택왔던 친구들은 K합격하면 K로 갔습니다. 하지만 소위 인기랩과 최상위 랩은 S가 유명하긴 한 것 같습니다. S는 지리적, 일반인의 시선 등에 대해서 우수하지만 연구적으로만 보면 솔직히 기타 지방 과기원보다 실적 안나는 랩 많습니다. 반면 인기랩은 타대생은 정말 들어가기 매우 매우 힘듭니다. 잘하는 애들 중에서도 가려서 뽑습니다. 실력 외적으로도 많은 것을 보는 것 같습니다. 취업할 때는 S를 더 처준다(?)는 얘기도 종종 들립니다.
반면 K는 랩별 연구의 정량적 정성적 편차가 적어서 어딜가나 비슷합니다. 물론 주제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연구 인프라는 질적으로 더 우수하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상향 평준화라고 하면 되겠네요.
개인적으로 느낀 바는,
S최상위랩>=K최상위랩>K 모든 랩>S 모든 랩 같습니다. S 인기랩은 강추하며 그게 아니라면 K를 추천합니다. 물론 서울에 대한 로망이나 비연구원의 시선을 염두하시면 S가 좋습니다. 비중을 어디에 두느냐에 문제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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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Ernst Ruska*
2020.05.19
최상위랩에 대한 소견은 학과마다 다르겠만, 의외로 저희 학과도 s대에 한 연구실이 실적으로는 k대 어느랩보다 훨씬 잘나오고 있긴하네요..(연마다 한편씩은 사이언스/사이언스자매지 정도에 내는 느낌). 이 교수님 자체가 미국박사때부터 원래부터 좋은논문을 많이 써오시고 그 분야에서 좀 파이오니아 느낌이셔서, 비교적 좋은곳에 논문쓰기가 수월한게 큰 몫인것 같긴해요.
여튼, 저도 s대 이 연구실과 k대 모두 붙고 k대 갔지만, 이건 s대 자대생한테 들은 그 교수님 평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는것과 (유명해진후 지도를 거의 안한다) 군문제때문에 탭스 공부하기싫어서 선택한거긴 합니다. 지금 보면 저는 k대를 와서 더 많은것을 배웠다고 생각하나, 아직도 같은분야에서는 s대 연구실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곳중 하나긴합니다. 다만, 그 연구실도 보면 30명가량 되는 인원중 2-3명만 좋은논문쓰고 나머지는 그저그런것 같네요..
2020.05.19
'대학원 생활하면서 컨택왔던 친구들은 K합격하면 K로 갔습니다' 라는 내용이 있는데 이부분은 과 by 과 랩바이랩이 클 듯.
다른 사람들 의견 보면 설카 붙고 대부분 설 갔다고 하는 사람도 있음.
대충 요약하면 설대 대학원 랩은 카이스트 랩에 비해 위 아래로 스펙트럼이 넓음(근데 이건 종합대라 어쩔수 없는 듯?). 취업시에는 설대 대학원을 더 쳐줌(이유가 뭐지?).비인기랩이라도 서울에서 다니고 싶고 네임밸류가 중요하다면 설대를 더 추천.
이정도 인듯?
2020.05.19
타대생 기준 서울대 인기랩은 ㄹㅇ 유학가는 노력으로 들어갈 정도. 컨택 메일에 은근슬쩍 교수들 추천서나 추천경력 넣고, 연구경험, 수상경력, 논문실적이나 관심분야에 대한 심화적인 고찰, 미래 목표지향적 사고 등등... 인터뷰를 영어로 진행하는 랩도 있고, 암튼 학점이니 뭐니 카이 들어갈때의 정량적 평가에 비해 훨씬 빡세고 어렵다
2020.05.19
2020.05.19
2020.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