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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너무 흔하다 흔해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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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 분야에서 연구하고 있으니 고찰할 수 있는 문헌에 한계가 있습니다

구글 스칼라, 펍메드 뒤져서 문헌 확보해보면 표절 문제 너무 심각합니다. 그냥 복붙 수준이에요.

문제가 되는 것은, 표절의 원본이 오류가 있을 때입니다. 명확한 오류가 있다고 생각되어 저자에게 메일을 보냈지만 (20년이 지났으므로) 묵묵부답이고, 대부분의 논문들은 이것을 '패러프레이징'도 아니고 그냥 복붙 했습니다. 잘못된 지식이 논문이라는 일반인 입장에서 권위적인 매체에 의해 전달되고 있는 것입니다.

학계란 것이 학자의 양심에 의해 돌아가고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검증이 안 되었고 사실관계가 잘못되었던 내용이 20년 이상 (분야가 마이너하다는 이유로) 잘못 인용되고 표절된다면, 우리가 아는 지식이 정말 맞는 지식인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표절 문제에 대해서는 2010년 이전의 표절에 대해서는 법적 공방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제가 느끼는 것은 법적 문제가 아닙니다. 학계에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한다'며 논문을 내는 사람들이, 잘못된 지식을 인용하며 전문가인 양 행세한다면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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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취한 존 필즈*

2022.09.16

약간 거리는 있지만, Elizabeth bik이 특히 바이오쪽에서 지금까지 수백편의 윤리문제가 있는 논문들을 직접 찾아내거나 리포트 받아 이것을 바로잡고 알리는데 힘을 쓰고 있습니다. 최근 노벨상 받은 사람(Gregg Semenza)의 논문도 지금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2.09.17

이런 이야기도 비공감이 있나?
당장 본교 도서관에 가서 비공개 박사학위 논문이 얼마나 많은지 확인해 보시기를,,, 보시면 옷음이 나올거에요.

2022.09.18

그래도 그걸 알고 자기라도 멀리하려고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끔 현타가 오긴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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