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연구실에서 꾸준히 축적하고 있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약 4년 전에 이 데이터를 이용하여 국문으로 국내 저널에 출판을 하였고 (그 당시 1저자는 다른 동료이며 저는 공저자),
그 사이 더 축적된 결과와 기존의 결과를 이용하여 좀 더 comprehensive 분석을 수행하여, 이를 SCI 급 논문으로 투고하라는 교수님의 명령을 받아 작업 중에 있습니다. 기존 출판된 우리 연구 결과와 비슷한 점이 많아, novelty가 매우 떨어지는 것 처럼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연구와 현 연구를 비교하며 새롭게 확인한 점을 강조하는게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상당히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ㅜㅜ. 며칠 전 개인적으로 아는 전혀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 박사(연구교수)와 식사를 하다, 위의 내용으로 고민을 얘기하던 중, 그 분이 아래와 같이 조언을 주셨습니다.
"논리 전개에 있어 이번 결과가 부재하다는 서술을 하지 않은채로 그 연구 결과를 인용하지 않으면 자기 표절이 아니다."
저는 쉽게 공감이 안되는데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한가요?
요즘 표절논란이 끊이지 않는데, 위 조언에 대해서는 가볍게 무시하는 것이 좋을까요?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8개
2022.06.30
무시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문장을 복사해오는 자기 표절의 경우 (영미권에서조차) 여러모로 논란이 많은 경우이지만, 말씀하신 경우 이전 연구를 인용하지 않는, 전형적으로 실적 부풀리기를 위한 자기 표절로 보일 위험이 큽니다.
2022.06.30
대댓글 2개
2022.06.30
2022.06.30
대댓글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