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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댓글은?
-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사적으로 KIST가 먼저 생겼고, 거기서 파생된 기관이라 KIST와 비슷하면서도 구별되게 하려고 그런거에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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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교수가 뭐 엄청 대단하신 분들인 줄 아네.
미국에서 교수 하다가 한국 교수로 온 사람이 태반인데.
하여간 세상물정 모르는 애들이 익명성 뒤에 숨어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나서지. 밖에서는 찍 소리도 못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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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대학원 입학하라고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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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그것도 고려대에 계셨던 분이 P로 가는 경우가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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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 하는사람인데 포스텍 비전이 이제는 고대랑 비교를 당하네 라는 생각이 먼저드네요.
고대가 물론 잘하는 교수님도 계셨고, 또 최근에 좋은 교수님도 많이 뽑아서 많이 좋아진게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포스텍은 멏년 전 부터 계속 잘 하고 있었고 거기서 나온 논문들 몇몇은 CV의 각 세부분야에서 유명한 논문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유명한 교수님도 많은데 가장 대단했던건 그 교수님들이 다 아직 젊었기 때문에 'CV는 포스텍이 장난아니다' 라는 말이 자주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스텍은 여전히 규모(교수님 및 대학원생의 수)가 그리 크지 않은 것을 꼭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포스텍은 최소한 CV 분야에서는 오히려 서울대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고있는게 아닌가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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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선배님들의 진솔한 조언이 필요합니다 정중히 부탁드리겠습니다.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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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인 서울 중위권 대학에서 통계학과를 재학 중 25세인 4학년 학생입니다. 논술로 운 좋게 들어간 케이스이고 학과는 그냥 그나마 좋아하는 과목이 수학이면서 아버지가 추천하셔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또 한번 정말 운이 좋게도 학과 공부가 나름 잘 맞아 열심히 하지 않아도 학점은 현재 4.0 정도로 평탄하게 나왔습니다. 스무 살에 아주 길게 해외여행을 다녀왔는데 그게 마음에 남아 입대해서는 교환학생을 준비했습니다. 전역 후에 안타깝게도 코로나가 퍼져서 그 약 1년 반 동안 정말 방황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학문적으로 깊어질 시기에 학교 수업은 그냥 정말 중간 기말만을 위해 공부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시험이 끝나면 내용은 머릿속에서 그대로 지워지는 공부만 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공부에 실증이 나서 방학동안 학교에서 공부한 파이썬을 실전 연습하여 프리랜서 마켓에서 각종 수주를 받아 9개월 정도로 학교 공부와 병행하며 잠깐동안 하였습니다. 그러는 도중 밀려있던 교환학생 시기가 찾아와서 한학기를 다녀오니 이번 학기를 다니고 있네요. 올해 초부터는 프리랜서로 일을 하면서 그리고 유학 도중 만난 교수님 덕에 이론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에 서울대학원 필답고사를 준비 중입니다.
아주 간추려서 저의 최근 인생을 작성해봤는데, 겉으로 보기엔 크게 문제 없어 보이는 인생인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저것 준비를 몰아서 하다 보니 정말 쉽지 않다는걸 느끼는 중입니다. 기초가 탄탄하지 않음을, 학문에 대해 내가 그동안 갖고 있던 경솔함, 다른 친구들의 노력을 나도 모르게 콧방귀 끼던 나의 오만함.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여기까지 오는데 너무 찌질하게 행동하며 주변 사람들을 많이 잃었다는 점.
지금 주위를 돌아보면, 정말 각자 시간을 굉장히 잘 보냈다는걸 느낍니다. 한가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사람, 또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최선을 다 한 사람 등등. 저만 그 동안 마치 인생의 모든걸 깨달은듯 겉으로만 멋지게 행동하다가 되돌아보니 빈 껍데기 밖에 없다는걸 알아버렸습니다.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이며 과거가 너무 치욕스럽습니다. 과거에 제가 '깨달았다!' 하면서 작성한 노트가 있습니다. 읽어보면 참 말도 안되는걸 깨달았다며 작성한 흔적들이 있습니다. 한없이 부족한 제 자신을 받아들이는 요즘입니다. 정말 쉽지 않은 기회로 삶을 배우는 중입니다.
어떻게 보면 참 별거 아닌걸로 멘탈이 깨진 것 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혹시라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적이 있으신 분들은 짧게나마 어떻게 시간을 보내셨는지 궁금합니다. 동생분들 형누나분들께 꼭 삶의 지혜 공유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따끔한 충고도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솜씨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한걸 읽어보니 정말 정리가 하나도 되지 않은 글이네요. 그런데 그런 순간이 있잖아요? 머릿속이 정말 정리가 안 되는 순간들. 그 감정이 생생하게 전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아주 간추려서 저의 최근 인생을 작성해봤는데, 겉으로 보기엔 크게 문제 없어 보이는 인생인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저것 준비를 몰아서 하다 보니 정말 쉽지 않다는걸 느끼는 중입니다. 기초가 탄탄하지 않음을, 학문에 대해 내가 그동안 갖고 있던 경솔함, 다른 친구들의 노력을 나도 모르게 콧방귀 끼던 나의 오만함.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여기까지 오는데 너무 찌질하게 행동하며 주변 사람들을 많이 잃었다는 점.
지금 주위를 돌아보면, 정말 각자 시간을 굉장히 잘 보냈다는걸 느낍니다. 한가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사람, 또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최선을 다 한 사람 등등. 저만 그 동안 마치 인생의 모든걸 깨달은듯 겉으로만 멋지게 행동하다가 되돌아보니 빈 껍데기 밖에 없다는걸 알아버렸습니다.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이며 과거가 너무 치욕스럽습니다. 과거에 제가 '깨달았다!' 하면서 작성한 노트가 있습니다. 읽어보면 참 말도 안되는걸 깨달았다며 작성한 흔적들이 있습니다. 한없이 부족한 제 자신을 받아들이는 요즘입니다. 정말 쉽지 않은 기회로 삶을 배우는 중입니다.
어떻게 보면 참 별거 아닌걸로 멘탈이 깨진 것 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혹시라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적이 있으신 분들은 짧게나마 어떻게 시간을 보내셨는지 궁금합니다. 동생분들 형누나분들께 꼭 삶의 지혜 공유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따끔한 충고도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솜씨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한걸 읽어보니 정말 정리가 하나도 되지 않은 글이네요. 그런데 그런 순간이 있잖아요? 머릿속이 정말 정리가 안 되는 순간들. 그 감정이 생생하게 전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김박사넷의 새로운 거인, 인공지능 김GPT가 추천하는 게시물로 더 멀리 바라보세요.
김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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