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여기 계시는 많은 분들께서 "대학원 진학한 이유가 뭔가요"라는 질문을 주변 사람들로부터 많이 들어보셨을 거 같습니다.
제가 대학원에 진학했던 이유는,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일하든, 보다 전문성을 갖고 일을 해야 할 거 같아서였습니다.
그러다 실적이 하나 둘 나오면서부터, 조금씩 학계 진출에 대한 열망이 커져갔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교수"가 되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교수가 되고싶다고 다 될 수는 없잖아요...
저는 화공/재료 분야인 만큼, 압도적인 실적이 뒷받침되어야 될까말까라는 사실 잘 알고있습니다. 주변에 교수가 되는 사람들을 보면 어느 정도 각이 나오죠.
여러분의 생각을 여쭈어보기 전에, 일단 저는 박사과정 5년차(30대 초중반)이고, 실적은 1저자 여러 펀 그러나 네이처자매지 X, 학사 SSH, 박사 미국최상티어입니다.
교수직에 도전하고 싶었고, 부족한 학부를 커버하고 싶어서 미국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교수가 되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실적 면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자꾸 맴돕니다..
**이에 여러분께 질문드리고 싶은 부분은,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거나 비슷한 입장에 있으신 분들께서는.
언제쯤 교수직 도전에 대한 마음을 깨끗이 접고,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는 것이 "현실적으로" 현명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말년차인 만큼 포닥 혹은 취업의 갈림길에 있어 더 고민이 많은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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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2022.03.31
저는 현실적으로 따져봤을때, 제가 교수직을 감내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빠르게 필드로 나왔습니다.
박사를 하면서, 연구하는데도 버거운 내가 수업/대학원생 연구지도/본인 연구/사업/과제 이걸 잘 할 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결론은 아니었구요.
회사원의 눈에는 현실적으로 최대 포닥 1~2년까지라고 생각해요. 물론 개인 성향이나 목표나 경제적인 사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다 기회비용 측면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 해보고 싶으면 당연히 더 오래 해봐야하는건 맞아요. 아무튼 요즘엔 특히 국내기업들 위주로 포닥을 경력인정 잘 안해주는 추세라, 결국 기업체 취업을 하게될 경우 포닥 가성비가 해가 갈수록 많이 떨어진다는 측면에서 이렇게 말씀드려요.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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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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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