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박사에 이번학기에 급작스럽게 관심이 생긴 학부 3학년입니다. (2001년생입니다.)
전공은 cs분야이고 관심 분야는 computer architecture쪽입니다.
유학을 고려하는 이유는 교수가 하고 싶어서입니다.
그런데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아서 학부 이후 direct로 미국박사를 함부로 지원하기가 고민됩니다.
따라서 몇가지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1. 해외대학원 박사과정 중 leave of absence를 통해서 군대를 다녀오는 것은 어떤지
2. 학부 졸업 후 군대를 현역으로 가고 해외 유학을 고려하는 것은 어떤지
학부 중 군휴학을 하고 군대를 다녀오는 것은 어떻겠는가?
이것은 여러가지 사정에 의해서 학부 중 가기 어려워 배제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ㅜㅜ
관련해서 구글링을 해보았는데 대부분 1,2에 대한 조언이 없더라고요...
특히 1번의 경우, 모든 대학원을 찾아보진 않았지만, stanford의 경우 graduate 학생중 military service를 해야하는 학생 기준으로 최대 leave of absence 기간에 대한 예외를 두고 있긴하더라고요.
(좋다 나쁘다도 좋지만 가능하다 불가능하다와 사례가 있는지 기준으로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담으로 저도 물론 검색해보았지만, 관련분야에서 혹시나 추천하시는 대학원있으면 추천해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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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2022.03.26
그냥 지금 가세요
나중에ㅡ커리어꼬입니다
박사과정 중간에 군대를 갓다온다는거는 말이 안되는 소리에요
무조건 학부생 때 휴학하고 갔다오는게 좋고, 그게 안된다면 학부 졸업하고 갔다와서 미박 지원하는 수 밖에 없죠. 경력에 공백기가 생길 것이고 합격하시고 나서 학교 시작하기 전까지 복습 많이 하셔야 겠지만, 지원 시 공백기 자체는 학교 측에서 이해해줄겁니다. 박사 공부하다가 갔다 오는건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고요, 이도 저도 다 안된다고 하면 박사 마치고 나서 전문연도 옵션이 되겠죠. 하지만 윗분 말씀대로 박사 마칠 때 쯤이 전문연이 없어져있으면...
개인적으로 붙고나서 1년차 안들어가고 디퍼 하는 경우는 보긴 했습니다. 제가 본 경우들의 공통점은 1. 정말 불가피한 경우 (코로나 처음 터졌을 때 비자 문제,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든가 본인이 매우 아픈 경우), 2. 1년 이하 디퍼 (즉, 붙자마자 1.5년이나 2년을 디퍼하는 경우는 본 적 없습니다), 3. 랩이 없는 과나 로테이션 도는 프로그램 (즉, 1년 차부터 교수의 인력으로 들어가지 않는 경우)이었습니다. 여기에 해당이 안되는 디퍼 케이스도 물론 있을테니, 0%의 가능성이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합격하고 나서 학교 및 교수랑 극적으로 타협을 해볼 수 있겠죠. 하지만 확실히 박사 합격 후 1.5년~2년의 디퍼를 제안해봤는데 거절 돼서 결국은 학교를 포기해야 하는 (아니면 전문연이 살아있기를 바라며 박사 먼저 마치는) 리스크가 있긴 합니다.
'여러가지 사정'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불가항력적인 사정이 아니라면 왠만하면 학부 하시는 도중에 갔다오시는걸 추천합니다. 이제 3학년 올라가면 최대한 빨리 갔다 와야 겠네요.
2022.03.26
대댓글 3개
2022.03.26
대댓글 5개
2022.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