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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 (댓글 재로드)

털털한 아인슈타인*

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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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사실 대학입시는 모든 대학원생의 관심사이기도 함.
얼마전 모사이트에서 임용후 감사인사를 하는 글을 보았는데 그 임용자는 대뜸 말하기를 자신은 자신의 분야에서 국내 2위인 대학에서 졸업하여 임용되었다고 하는 것임.
순간 드는 생각이 우리나라는 정말 순위에 목매는 구나 느꼈음. 대학원을 지나 임용 단계에서도 자신의 학부대학 출신을 국내 2위 대학이라고 언급하는 것은 과거 조선시대 계급사회를 연상케 함.
따라서 학부입시는 당연히 대학원생의 관심사이기도 한 것 같음.
그리고 한가지 문득 드는 생각은 어떤 한 명문대학의 수시 입학 포기생수가 발표되었는데 내가 생각하였던 것 보다 작다고 생각되었음.
모 기사를 보니 하버드 대학교 입학 포기율이 18%라고 하는데 비교가 되었음.
최근 공과 대학 세계순위를 보니 탑 3가 대충 기억하기로 30, 40, 50위 되는 것 같았음.
그야말로 노밸상 하나도 없는 도토리 키재기인데 입시에서는 유난히 차이가 큰 것을 느낌.
이해하기 정말 어려움.
특히 자신의 꿈과 연관된 학과를 포기하며 대학을 선택하는 순간 정말로 노벨상은 끝난 것이 아닌가 함.
관심도 없는 학과 공부를 하며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보내는 것이 우리나라의 그래도 공부 좀 한다는 아이들의 수준임.
그러면서 복수전공을 꿈꾸며 혹은 또 다른 입시를 계획하고 입학하는 것이 정상인가 묻고 싶음.

이와 같은 현상은 상당히 후진적인 교육시스템으로써 사회의 창의력을 억압하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임은 명백하다. 유럽이나 미국의 선진적인 교육시스템일 수록 이러한 현상은 없는 것임은 명백하다. 이미 서열이 정해진 상황에서 자신의 위치가 결정되었다고 믿는 이와 같은 사회를 억압하는 사상은 이제 철폐될 날이 머지 않았다고 본다. 마치 독재가 사라졌 듯이. 생각해보면 독재와 우리나라의 이와 같은 대학서열화는 상당히 연관이 있다. 군대에는 모든 것이 서열이 있다. 교육도 마땅히 그러해야 한다고 믿는 것이었다. 대학 서열화가 언제 가장 극심하였는지 생각해보라. 그 때는 독재시대 때였다. 독재시대가 물러갔던 것 처럼 이러한 대학 서열화도 물러갈 것으로 확신하는 바이다. 얼마 지나지 않으면 분명한 변화를 경험할 것으로 본다. 명문대학이 존재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이 1부터 100까지 거의 고착화된 것이 나쁜 것이다. 명문대학의 순기능은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너무 한 쪽에만 치우치면 그 것은 역기능이다. 왜 독과점제가 나쁜가? 그 것은 자유로운 경쟁을 막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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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1.12.28

예전부터 학교간판의 차이가 없음을 노벨상으로 비교하는데, 왜그런지 솔직히 이해가 전혀안가요.
노벨상이 없다고 도토리재기라는건, 발롱도르 못받은 전체 축구팀 수준이 똑같다는 논린데, 같은 논리로 토트넘이나 대전하나시티즌이나 대학축구팀이나 수준똑같다는 말입니다. 전 그 논리를 이해하기 어렵네요.
그리고 독재 뭐시기 말씀하시는데, 자유주의에서도 원래 희소성이 높을수록 가격이 높아집니다. 명문대를 가는것이 그만큼 어려우니 그만큼 가치를 인정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는데, 어떤걸 말하려는건지 모르겠네요.
학벌에 너무 목매고 사람서열짓하는건 당연 올바르지 않지만, 글쓴이분의 논리는 솔직히 이해못하겠어요.
털털한 아인슈타인작성자*

2021.12.28

조선시대에는 아이가 태어나면 자신의 신분이 계급으로 정해집니다.
그 아이의 향후 노력에 무관하게 그 아이의 사회에서의 위치가 고정되죠.
오늘날 우리나라 사회에서 대학을 졸업하는 순간 부인 못하는 것은 이와 같은 한계가 설정된다는 것이 저의 논리이자 생각입니다.
대학생이 졸업하여 대학을 졸업하는 순간 자신의 위치를 자신 스스로 설정해버리죠.
나는 어떤 대학을 졸업하였으니 나는 여기까지 지원하고 아니면 포기하고 끝입니다.
간단하고 좋은 것 같습니까?
그렇게 하면 비록 비명문대를 나오더라도 너무나 많은 우수한 학생들의 기회를 날리는 것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인생에서의 전성기가 다 있습니다.
누구는 고등학교 공부가 맞고 누구는 댜학 공부가 맞고 누구는 대학원 공부가 맞고 누구는 직장생활의 일이 적성에 맞고 우리나라는 이 모든 것을 오로지 학부 대학 출신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너무나 큽니다.
물론 그 논리가 100% 틀린 것은 또 아닙니다.
제가 말한 독재시대에는 맞아 들어가는 측면이 있었지요.
그러니 우리나라가 이렇게 성정하고 제가 독재시댜ㅐ를 깔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유투브에 자유로운 사상이 흘러 넘치는 것 같은 사회에서 그러한 고착된 개인의 위치를 암묵적으로 혹은 직설적으로 정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다는 예기입니다.
그리고 노벨상으로 대학을 평가하는 것은 저는 사실 매우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논문을 몇 편을 쓰고 어디에 출판하고 등등은 어찌보면 조금 유치한 평가라고 할 수 있어요.
한편 논문을 쓴 사람이 두편, 세편을 못 쓰겠습니까?
아마 밤새고 일하면 열편도 쓸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을 하여도 즉 시간을 계속 들여서 하면 자연적으로 가질 수 없는 것이 천재적인 발상에 따른 노벨상입니다.
그 것이 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이죠.
아무리 인용이 많은 논문을 쓰면 뭐 합니까?
털털한 아인슈타인작성자*

2021.12.28

댓글에 오타 죄송합니다.
수정이 되지 않네요.
우리가 즐겨 보는 유투브는 유투버를 채용할 때 학벌을 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넷플릭스에서 영화 감독을 고용할 때 학벌을 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성공하는 것입니다.

사회가 유동성을 유지하려면 사상이 자유롭고 생각이 자유로워야 합니다.
그러한 사상을 막는 것이 우리나라의 극심한 학벌 위주의 인간 평가입니다.
여러분과 저는 그냥 우리들 자신입니다.
우리가 졸업한 대학이 여러분을 규정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노력을 하기에 따라서 언제든지 기회가 열려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학벌 위주의 인간 평가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회가 앞으로 발전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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