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학년 2학기가 끝나가고 있고, 세부전공을 정하라고 하는데 너무 고민입니다. 재료, 프로세스(공정?), 그리고 조제?제약?이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학교를 2학년 때는 거의 가보지도 못하고 랩도 거의 못해서 제가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정하라고 하니까 많이 답답합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거는 프로세스 아니면 제약을 가고 싶다는 것인데, 프로세스를 공부하면 프로세스 컨트롤이나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서 배우는거 같고 제약은 유기화학 쪽으로 더 배우고 약에 대해서도 조금 배우는거 같습니다.
둘 다 비전있는 전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제약을 찍으면 아무래도 약에 대해서 더 배워야 갈 수 있는 회사가 많아질것으로 생각되고 따라서 석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프로세스를 찍으면 졸업후에 선택의 폭도 넓고 (제약을 찍으면 제약회사만 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석사를 할 필요는 없어지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제약을 찍으면 프로세스 위주의 회사에는 입사 하는게 어려울까요? 프로세스를 찍었을때는 제약회사에 가는게 어려울것으로 생각됩니다.
혹시 화학 공학 전공 중이신 분들께서 조언해 주실수 있으실까요? 화학공학을 전공하면서 세부전공을 약으로 찍고 석사를 제약으로 가는것이 너무 무모한 짓일지 (너무 어려울지) 두 세부전공중에 더 추천하시는 세부전공이 있을지 등등 요즘 너무 고민이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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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1.05.23
올 6월에 졸업하는 화공 전공자인데요 전 일단 공정 추천합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한 이야기니 반은 흘려 들으세요. 전 저학년때는 대학원 생각이없어서 1년동안 공정 엔지니어 인턴으로 1년 일하면서 스펙쌓았는데 공정 엔지니어링이라는게 결국 회사 제품 생산 과정을 이해하고 관여하는거다보니 나중에 관심 분야가 좀 바뀌어도 갖다 붙이기가 쉬웠던거 같습니다. 전 현재 맘이 바뀌어서 대학원 준비하고있는데 인턴때 공정 관련 프로젝트하면서 읽었던 논문들이 결국 대학원 준비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물론 어딜가던 본인이 열심히 하는 만큼 얻어가는게 다르기때문에 세부전공이 나중 커리어를 단정짓는것은 아니지만 뭘 원하는지 잘 모르겠을 땐 풀이 큰쪽을 고르는게 나을거같습니다.
저는 곧 졸업하는 화공 전공생입니다. 저희 학교도 크게 공정/소재로 세부 전공 나뉘는데, 예전까지만 해도 공정이 취업 잘되는걸로 유명해서 공부 잘하는 사람들은 공정간다 이런말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새는 공정쪽에서 사람을 많이 안뽑는 편이고(그냥 사람을 뽑을 이유가 없어요.. 자동화도 잘 되어있고) 반도체나 배터리쪽 산업도 워낙 잘되는 편이라 소재 전공 인기가 공정쪽보다 많이 올라갔습니다. 뭐 이건 어디까지나 한국의 이야기일뿐 해외 학부생이시고 해외에서 취업할 예정이라면 얘기가 달라질수도 있을것 같네요
202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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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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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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