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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님과 분야가 많이 다른 경우는 어떨까요?

201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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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석사 후에 박사 진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석사 지도교수님께서는 곧 정년퇴임을 하셔서, 다른 랩으로 가야합니다.


지도교수님께서 다른 교수님을 추천해주긴 하셨습니다.

지도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교수님과 얘기는 놔눠봤는데..

추천받은 교수님께서 운영하시는 랩이 크게 A,B,C분야를 하는데 교수님께서는 A분야 전공입니다

나머지 B,C분야는 솔직하게 잘 모르시는거 같습니다. 박사과정 중심으로 운영되는 느낌? 

교수님 인성은 제가 아는 한에서 학교내에서 평판이 굉장히 좋은 분이시고,

학생에게 꼬박꼬박 존대해주는 멋진 분이십니다.


근데 제가 관심있는 쪽이 B분야구요.

현재 B분야 구성 멤버는 박사과정1 석사과정2 총 2명입니다.

아마 교수님께서는 저를 B분야의 박사과정이 졸업하고 나면 저를 그 다음 타자로 생각하시는거같은데..

물론! 연구는 혼자 하는거고, 내가 지도교수를 가르치면서 해야되는 거라고 배웠습니다.

당연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금 마음에 걸리는게..  제가 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 잘 모르신다는 것입니다.

석사때도 정년 앞두신 교수님이라 원체 학교에 잘 안계셔서 지도를 거의 못받았는데,

박사과정도 이렇게 되면 연구하는데 좀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많이 되네요. ㅠㅠ 


혹시 박사학위를 받으신 선배님들 중에서는 지도교수와 분야가 많이 다른 상황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또 이런 경우에는 지도교수님께 지도를 어떤식으로 받는게 좋을 건지, 선배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모자란 후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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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Robert Schumann*

2019.07.07

박사과정이라면 교수님 가르쳐가면서 연구하세요.
그러면 교수님도 괜히 교수가 아니기때문에 번뜩이면서 코치해줍니다.
서로 그렇게 상부상조 하면서 교수님은 자신의 영역을 넓히고 나는 독립적인 연구자로 성장하게 됩니다.

2019.07.10

새로운 지도교수님의 디테일한 지도가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큰 틀을 봐주는 정도는 해줄겁니다. 현재 있는 박사과정 선배에게 많이 배우고 석사과정 학생들과 함께 연구해나가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2019.07.12

주제를 얼마나 심하게 벗어나느냐의 문제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름있다고 평가되는 학교 박사학위를 따려면 대부분 그 지도교수가 해본적 없었던 일을 본인이 성취해서 그걸 학술 실적으로 증명해야 됩니다. 그러니 교수의 배경지식에 너무 디테일하게 연연할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중요한것은 현재 그 교수가 얼마나 많이 관심을 갖고 내가 하겠다는 분야에 시간과 펀드를 써줄것인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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