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후 박사 유학을 목표로 하고 있고 내년 8월 졸업이라
이번 겨울에 박사 지원을 해야합니다.
근데 아는 선배랑 이야기를 하다보니,
왜 이리 급하게 가려고 하냐고 하더라구요.
저는 당연히 석사 졸업 후에 박사를 바로 가려면
지금 지원해서 가야하지 않냐고 이야기를 했는데,
미국에서 5년 동안이나 있을 거면
차라리 미국에 연구 인턴으로 가서 1년 정도 있다가
박사 지원을 하는 게 더 저에게 맞는 교수님한테
갈 수 있지 않냐고 하더라구요.
만약 갔는데 스타일이 안 맞으면 어떻게 할거냐고 하면서요.
그래서 저를 연구 인턴으로 뽑아줄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연구 인턴도 안되면 박사는 어떻게 되냐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미국 유학을 가고 싶어서
석사 졸업 후 미국에 연구인턴을 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거든요.
혹시 이런 케이스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미국 유학을 바로 지원하지 않고 미국에 연구 인턴으로 가는 경우를요.
시간 낭비 같기도 한데, 그래도 5년 있을 거면 실제로 연구를 해보는 게 맞을 것 같기도 한데...
교수님들이 석사 졸업 학생을 뽑기는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또 교수 입장에서는 학부생을 연구 인턴으로 뽑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 싶기도 하고...
혹시 들어보신 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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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무서운 한나 아렌트*
2022.07.14
석사 2년 한거 자체가 남들보다 2년 뒤쳐진거인데 뭐가 급하냐니.. 그냥 바로 박사가세요
대댓글 3개
2022.07.14
으억...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군요... 근데 박사는 보통 길게 보지 않나요..?
2022.07.14
분야마다 다른데 CS나 EE는 미국에서는 박사 길게 안 해요. 6년 넘기면 강제로 쫓아내는 학과들도 꽤 있습니다.
무서운 한나 아렌트*
2022.07.14
박사를 길게 본다는게 무슨 뜻이죠. 박사가 길어지는건 실적이 안나와서지 자의로 길게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2022.07.14
한국처럼 연구인턴 접근성이 좋지 않습니다. 외국인이기도 하고 연구인턴 자체를 안두는 경우도 많고 비자도 번거롭거든요.
그리고 연구인턴이 연구나 분야가 자기랑 맞나 안맞나를 확인하기에는 적절해도 지도교수를 선별하려고 하기에는 효율이 너무 안좋습니다. 가령 연구 인턴을 1년이 가능하다고 가정했을때 그 교수가 안맞으면 다시 다른 1년을 써서 다른 교수를 알아보실건가요?
어드미션을 못받거나 스펙이 부족하거나 혹은 연구에 아직 확신이 없는 경우에 해외인턴을 가는 경우는 봤어도 교수 파악하려고 가는 경우는 들어 보지 못했습니다. 이마저도 한국인에게는 기회가 매우 한정되어 있구요..
가급적 PI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최대한 확보하시는게 더 적절한 수단이고 미국은 그나마 굇수 비율이 적습니다. 정 안맞으면 중간에 합의하에 지도교수를 바꿔도 되고요 (받아 주겠다는 랩만 있으면 괜찮습니다. 어차피 맞지 않는 박사생 하나 두는거 돈만 더 나가니깐 보내줍니다.) 정 애매하시면 버클리처럼 로테이션을 할 수 있는 학교를 노려보세요
대댓글 3개
2022.07.14
와 성실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님 말도 맞는 것 같네요. 그럼 지원했는데 떨어지는 경우에는 인턴을 가는 경우가 꽤 될까요?
비자에 대해서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은 지도 교수 변경이 자유로다고 들었습니다. 버클리의 경우 로테이션을 한다는 건 몰랐네요;;
그래도 다른 옵션이 이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2022.07.14
떨어지고 가는 경우는 심심찮게 들어봤습니다만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전 지도교수 인맥빨을 많이 타요).
아 혹시나해서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버클리가 로테이션을 해도 되고 안해도 됩니다. 뽑아준 랩에 가도 되고 갔다가 안맞으면 다른데 기웃거려봐도 됩니다 (합의 하에). 봄학기말 까지만 최종 결정하면 돼요. MIT같은 경우에는 이게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2022.07.14
그리고 전산이시라길래 EECS기준으로 말씀드린거에요. 프로그램바이프로그램이라 다른 프로그램으로 지원하신다면 또 사정이 다를 수 있습니다.
2022.07.14
석사 졸업하고 미국에서 인턴하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네요 ?
박사 지원하고 발표나기 전 남는 기간 동안 국내에서 회사를 다녀서 유학자금 만드는게 좋습니다 .
원서 쓰기전에 검색해서 컨택해보고요. 뭐 컨택 금지하는곳도 있긴합니다. 중국인교수는 피하는게 좋습니다.
2022.07.14
과마다 조금씩 다를 수는 있는데 제가 있는 인공지능 쪽은 박사 입시 스펙 과열로 해외학생들 (사실은 거의 다 중국인) 의 연구인턴 사례가 굉장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사비로 하는거고요. 그렇다보니 개인 홈피에 self-funded intership 관련 안내를 올리는 교수님들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댓글 1개
2022.07.14
교수 입장에서는 몇달 또는 1년까지도 학생을 직접 보고 평가할 수 있는 기회라서 받는 교수님도 있고 귀찮아서 아예 안 받는 교수님도 있습니다.
2022.07.15
전 AI인데 연구 인턴 여름에 받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공짜로 하는분들은 못들어봤네요. 연구인턴하면 장점이 스펙을 더 쌓을 수 있다는거죠, 요즘 컴공쪽 경쟁이 워낙 치열하니… 대학교 랩실 말고 회사에서도 pre-phd 연구 인턴 뽑은곳도 있으니까 스펙이 부족하다 생각하시면 한번 봐보세요 (e.g. AI2)
2022.07.15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그 선배는 유학 안 다녀온 게 아닐까 싶은데 ㅋㅋㅋㅋㅋㅋ
겨울 지원이 가장 좋은 옵션입니다
2022.07.14
대댓글 3개
2022.07.14
2022.07.14
2022.07.14
2022.07.14
대댓글 3개
2022.07.14
2022.07.14
2022.07.14
2022.07.14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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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4
2022.07.15
2022.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