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전문연이냐 박사전문연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아마 연구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고 대학원에 처음 입학한 많은 대학원생들은, 그 입학형태 (석사과정/석박사통합과정)에 관계 없이 최종적으로는 박사학위를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대를 해결하지 못한 학생들은 대개 ‘박사 전문연구요원’을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대학원에서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하고 1년쯤 지나면 ’내가 박사학위를 딸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드는 시기가 오게 됩니다. (이 시기가 빠를 수도/늦을 수도 있지만 최소 한 번은 찾아옵니다.)


이러한 의문은 수많은 원인에서 기인할 수 있습니다. 지도교수와의 불화, 연구실 선배와의 갈등, 연구주제에 대한 회의, 알아갈수록 더 불확실한 내 미래에 대한 걱정 등등...


고민 끝에 석사학위를 마친 후 박사학위까지 텀을 두겠다는 결심을 할 수 있습니다.


+군대를 해결하지 못한 학생들은 '석사 전문연구요원'을 본격적으로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고민을 시작할때쯤 느낄 '그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걸...' 하는 부분은 뭐가 있을까요?


역시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미리 어느부분을 심각하게 고민해야할지 알아봅시다.





박사 전문연구요원을 고민한다면


우선 박사과정 진학을 결심할만한 환경인 것을 축하드립니다.


4대 과기원(KAIST, UNIST, GIST, DGIST)의 경우 과기정통부로부터 400명의 인원을 따로 배정받으며, 이에 대한 내용은 다음에 따로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4대 과기원으로 진학할 경우 박사 전문연구요원 선발기준은 학교/학과별로 상이합니다.)


그 외 (교육부 산하의) 대학교로 진학할 경우, 600명의 박사 전문연구요원 인원 선발과정을 통과해야 합니다.


지금 설명할 내용은 연 600명을 선발하는 박사 전문연구요원이 되기 위해 공통적으로 필요한 내용입니다. (대부분의 인원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스텍에서 선발됨)


대부분 아는 내용이겠지만, 박사 전문연구요원이 되기 위한 알파요 오메가는 텝스 점수입니다.


2019년의 박사 전문연구요원 커트라인이 2018년에 비해 낮아졌다는 얘기가 있긴 합니다만, 수도권 합격자들의 텝스 평균점수는 (구)텝스 기준 800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균은 받아야 안정권이라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수도권 기준 (구)텝스 800점은 넘기고 봐야 합니다. 박사 전문연구요원 경쟁률/합격자 평균점수 참고


2020년 이후의 커트라인은 일시적으로 낮아질 수 있겠습니다만, 장기적으로는 2017~2018년 기준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2019년 11월에 전문연구요원 제도 개선안이 발표되면서 연 1000명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났고, 전문연구요원 폐지라는 불확실성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경쟁률은 다시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변별력이 있는 점수는 텝스뿐이기 때문에 본인의 텝스점수가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토익보다는 어려운 시험이지만 텝스 역시 시험이긴 하니 공부를 하면 오를것이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만 현실은 다를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꼭 명심하면 좋을것이라 생각합니다.



1. 텝스 난이도

텝스를 미리 몇번 쳐보고 감을 잡아야 합니다. 모든 시험이 그렇겠지만, 텝스 또한 상위권 득점 기준 점수 10점 올리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선형적으로 계산해서 기간을 잡으면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특정 점수대에서 점수를 더 올리는 것을 힘들어 합니다.


목표점수에 도달하기 위해 시간을 더 넉넉히 잡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토익만 응시해 봤다면 텝스를 꼭 쳐보세요. 둘은 다른 시험입니다.



2. 지도교수 의존성

1번에서 내가 텝스에 공부하는 시간이 어느정도 필요하겠다라는 감을 잡더라도, 현실에서 적용하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학생이 연구가 아닌 텝스공부를 주로 하는 것을 지도교수가 허용하는지? 에 대한 답이 yes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도교수 입장에서 학생에게 무한정 시간을 내줄 수 없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제한이 있을 것입니다. 


지도교수와 미리 면담을 하거나, 연구실 선배들이 어떻게 하는지를 보면서 예측해 볼 순 있습니다.


다만, 지도교수의 마음은 전문연구요원 제도보다 더 빠르게 바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리스크는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어차피 박사를 하면 영어를 어느정도 해야하기 때문에 그냥 영어를 잘하는 것이 편합니다





석사 전문연구요원을 고민한다면


박사 전문연구요원을 준비할 때는 텝스를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듯이, 석사 전문연구요원을 준비할 때는 전문연 지정 기업을 미리 찾아봐야 합니다.


매년 말 병무청이 전문연구요원 지정 업체(기업)를 공지하기 때문에, 자신이 마음만 먹는다면 몇년간의 트렌드를 노가다 분석해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기업이 얼마나 등록되고 있는지, 출퇴근을 할만한 거리에 있는 기업은 몇개나 있는지 등을 알아봐야 합니다.


또한 전문연구요원 제도 개선안에 따라 변화되는 다음 두 가지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1. 출연연 등 연구소 입사난이도 상승

전문연 개선안에 따라, 출연연 등 연구소에 배정되는 인원이 줄어들었습니다. 


출연연 등의 연구소 입사를 생각하고 있었다면 입사난이도가 높아진 것을 감안하여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 연구소의 TO가 1명이기 때문에, 나의 실력보다 '운'이라는 요소에 의해 선발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2. 대기업 전직 제한

기존 제도하에서는 1년6개월 이후 전직제도에 의하여 대기업으로 전직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개선안에 의해 대기업 전직제도는 폐지될 예정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시행일시는 미정이긴 하지만, 아직 대학원을 입학하지 않은 경우라면 대기업 전직제도를 활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너무도 당연한 얘기라 3번으로 넣진 않았지만, 석사 전문연구요원을 위해선 본인의 경쟁력 유지도 필수입니다.


기업들이 전문연 지정업체 서류를 준비하고 업체지정 심사를 받는 지난한 과정을 겪어가며 지정업체가 되는 이유는, 기존 채용과정에서는 뽑을 수 없었던 지원자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가끔 전문연 제도가 대학원에 입학해서 석사학위를 받은 본인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이 있는데, 전문연 제도는 본인에게도 엄연한 '혜택'입니다.


기업-석사 전문연구요원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관계가 석사 전문연구요원 제도가 유지될 수 있는 핵심 비결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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