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점수와 관련해서 팁이 있다면 알려주시겠어요? -GRE는 리포팅하고 학교 사이트에서 성적이 빠르게 반영이 되었는데, IELTS는 성적확인 기간이 더 오래 걸렸습니다. 시스템이 달라서 그런 것 같은데 IELTS를 보시는 경우는 조금 빨리 리포팅을 하시면 좋습니다. 영어 성적이 준비된 경우, 해당 학교에 지원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바로 리포팅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경우긴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가 원서 마감일 이후에 영어성적 제출이 확인되어도 인정해 주었습니다. *편집자 주 - 보통 시험 성적을 리포팅하면 일반 대학원 혹은 학과 내 프로그램 담당자가 성적이 도착했음을 확인 후 시스템에 입력하게 됩니다. 특히 원서 마감일 즈음에서는 해당 학교 지원자들의 성적이 한꺼번에 리포팅되기 때문에, 이 프로세스가 지연이 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담당자가 이미 성적을 확인했더라도, 온라인 상에서는 확인이 안 되었다고 되어 있을 수도 있고요. 아마 유학 선배도 그런 케이스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프로그램 사이트를에서 원서 마감일 항목을 잘 살펴보시고, 시험성적 리포팅 기간도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괜히 모험을 하기보다는 준비된 성적을 미리 리포팅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인터뷰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인터뷰를 한 시기는 언제였고,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었나요? -인터뷰는 1월 말~2월말에 했고, 결과발표는 인터뷰 이후 대략 일주일에서 이주일 정도 걸렸습니다. 공식 오퍼레터는 결과발표와 같이 메일 또는 포털사이트(편집자주- 원서접수사이트) 통해서 주는 경우도 있었고, 결과발표 이후 일주일 후에 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인터뷰는 대부분 30분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 연구분야, 이 학교에 지원한 동기, 연구경험 질문, 이에 대한 꼬리 질문들을 받았어요. 인터뷰 전에 저는 연구분야에 대해 준비를 많이 했고, 교수님 연구분야를 파악하기 위해 논문도 1~2개 찾아서 읽어본 뒤 인터뷰에 들어갔습니다. 대비를 잘 했기 때문에 관련 질문들에는 잘 대답했지만, 갑작스러운 꼬리질문들을 받았을 때는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최대한 답변을 잘 하려고 노력했지만 지나보면 해당 답변이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할 때도 있었고요. 인터뷰를 잘 준비하는 데에는 최대한 연구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질문과 답변에 대해 미리 스크립트를 작성해서 준비하면 훨씬 수월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인터뷰를 본 학교에서는 모두 어드미션을 받았습니다.
유학준비를 하면서 예상외로 시간이나 비용이 많이 발생한 부분이 있었나요? -영어시험 응시를 여러 번 하여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원서 지원을 많이 해서 영어점수 리포팅 비용, 학교 지원 원서비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특정 학교에서는 성적표를 미국 성적표처럼 변환하는 대행서비스를 맡겨서 제출해야 해서 대행비(약 20만원)와 학교로 리포팅하는 비용도 추가로 발생하였습니다. GRE/IELTS 시험 응시비용, GRE 학원 수강비용, 영문 교정비용, 원서비, 원서지원한 만큼의 시험점수 리포팅, 성적표 변환(미국식으로) 등에 비용이 들었네요.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전하실 이야기가 있으실까요? -유학을 준비할 때는 본인의 연구분야를 잘 파악해서, 잘할 수 있는 연구분야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연구분야를 정한 이유, 박사과정 또는 석사과정을 시작하기 전까지 본인의 스토리가 어떻게 학교 진학 후에 연구와 연결되는지, 어떤 장점과 경험이 있어서 그 연구에 본인이 적합한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있는 교수님의 연구분야를 자세히 파악하여 현재 교수님이 하시고 있는 연구에 어떻게 본인이 기여할 수 있는지가 SOP 와 CV에 잘 드러나야지 교수님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학준비가 시간적으로 정말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타임라인을 잘 설정하고, 그 타임라인에 잘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의 사정으로 타임라인은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그 변경되는 타임라인을 재차 다시 확인하고 다시 타임라인을 재정비하여 변경한 타임라인에 다시 잘 맞춰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강박과 압박감이 커져서 처음 정한 타임라인에 맞추지 다시 유학 준비를 재개하는 데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칠 수 있습니다. 정말 1년의 시간동안 유학이라는 것을 준비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준비하는 모든 분들이 쉽지 않은 과정을 겪고 있으니, 너무 좌절하지 말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일단 완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심적으로 많이 지칠 때가 많은데, 마라톤이라고 생각하고 끝까지 완주를 목표로 체력을 잘 분배하는 것도 긴 시간을 버티는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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