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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카이스트 연구실 선택

202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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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 동안 김박사넷에서 여러 서칭을 해보다가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이번 21학년도 봄학기 카이스트 석사 전형에 합격하고, 어제 희망 연구실 교수님과도 면담을 진행해보았습니다. 연구실 견학도 하고, 구성원들도 만나는 등 제 나름대로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만 나름 아쉬웠던 점이 제가 연구하고 싶은 분야는 더 이상 안 한다는 점이었는데 교수님 성향상 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어느정도 해보았으면 다른 분야로 옮기도록 시키는 그런 분위기더라구요(ex 석사 1~2년차에 이온교환 연구를 하면 해당 연구를 하며 배운 방법론을 이용하여 박사 1년차에는 촉매쪽을 연구하게끔 하시는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제가 연구하고 싶은 분야가 아니더라도, 어차피 추후에는 제가 지금은 생각하지 않은 분야 역시 연구를 해야할 위치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그냥 그러려니 하였습니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 것은, 박사학위까지 얻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약 7~8년이라는 점이더라구요. 사실 7~8년이 전혀 긴 시간은 아니지만 제가 희망하는 서울대 연구실에 과선배가 있는데 이 분으로부터는 왠만하면 6년이라는 시간에 졸업을 다 시켜준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차피 대학원 가면 똑같이 고생할거 졸업생들의 진로도 비슷하겠다(심지어 홈페이지상 두 연구실 모두 졸업생들의 취업 분야가 비슷비슷하더라구요. 졸업생 수는 비슷한데 서울대는 박사 13/석사 5, 카이스트는 박사 9/석사 7이었습니다.) 서울대가 낫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하루 빨리 박사 학위 취득한 후에 취업하는 것이 목표라 그런지 이 부분에 있어서는 서울대학교가 조금 더 끌린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어디가나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 학위 기간이 더 짧아지고 길어질 수 있다고는 하나 일반적으로 제가 희망하는 카이스트 연구실은 7~8년, 서울대 연구실은 6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도교수님의 지도력이랄까요? 차이가 좀 심한것 같습니다. 어제 카이스트 면담 후 연구실 학생들 얘기를 들어보면 굉장히 열정있고 꼼꼼하게 지도를 잘 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또한 카이스트 교수님께서 굉장히 젊은 나이에 교수가 되시고, 네이처 자매지에도 지금까지 5~6편정도 논문을 쓰셨더라구요(교수님 본인 학위 시절 및 교신저자 포함) 다만 서울대 희망 연구실 교수님은 방목형/방임형이라고 하셔서 연구실 사람들도 그 부분이 굉장히 아쉽다고 이야기한다는 선배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인품은 굉장히 좋으시다고 하네요(인건비도 많이 챙겨주시려고 하며, 석박사통합과정을 거친 분들이 석사졸업 하고 싶다고 하실떄도 흔쾌히 허락해주실정도라고 하네요) 

정리하자면

1. 빠른 학위 취득 후 취업할 수 있는 서울대

2. 지도교수님과 꾸준하게 소통하며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카이스트


사실  아직 서울대학교 입시가 진행되기 전이라 서울대를 붙었다는 가정을 하여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이 가소로워 보일 수 있기는 하나, 나름대로의 조언을 구해보고자 이렇게 글을 써보았습니다. 나쁜 선택 없이 둘다 좋은 선택지인것 같아 개인적으로 쉽사리 결정하기가 어렵네요. 여러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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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Ernst Haeckel*

2020.09.19

서울대 컨택은 된거?

2020.09.19

두군데 모두 갠찮아 보이는데 설대 합격하고 고민해도 될듯 보임

IF : 5

2020.09.19

서울대에 저 정도 랩이면 나쁘지 않은듯 여차하면 석졸도 가능하고
8년은 좀 길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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