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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이름이 어느정도의 가치가 있나요?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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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대학원 입시에 있어 최종적인 고민을 하고 있는 학부생입니다. 제 학부는 서성한 라인이며, 아래 적은 연구실들은 모두 대략적으로 같은 분야입니다. 박사까지 할 생각이며, 군대를 가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져서 해외는 생각을 접은 상태입니다.


자대 연구실과 타대 연구실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1. 자대 연구실 : 자대 상위 인기랩, 실적 좋고 랩 분위기 좋음, 신경 많이 써주시고 교수님도 자대 진학을 내심 바라는 듯... 전문연 권장해주심. 현재 랩 인턴중. 졸업생 진로도 확실한 편

2. 타대 연구실 : 무난한 연구실. 마찬가지로 꽤 환경은 자유로운 편. 인원 대규모지만 잘 굴러간다고 들었음. 다만 졸업생이 많지는 않고, 실적은 오히려 자대 연구실보다 살짝 부족한 편 (구글 스칼라 기준 최근 인용횟수나 h-index 16% 정도 적음).


두 교수님 다 스타일은 비슷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박사까지 고민하고 있어서 결국 고민이 됩니다. 마음만 같아서는 박사까지 자대랩에서 하고싶지만, 아무래도 세간에 있어 학교 이름이 얼마나 큰 영향일지 생각하기가 어렵습니다.


아니면 또 다른 선택지로, 내년 지원을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S대 등에 분야에서 가장 유명하신 분이 계셨는데 너무 인기랩이라서 컨택할 때는 이미 티오가 없었습니다.확실하지는 않지만 내년 지원을 보거나, 석사를 자대해서 하고 박사를 그 쪽으로 지원해 보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장은 저 둘 선택지 중 하나를 고민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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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2020.09.10

자대 ㄱ

2020.09.10

일반론이지만 젊을 때는 무조건 힘든 길로 가는게 맞음. 능력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나는 힘들게 가는 걸 추천함.
António Egas Moniz*

2020.09.10

타대가 어디말씀하시는거에요?
웬만하면 본인이 박사까지할때 같은실적일경우라면 학부든 대학원이든 좋은학교출신일 경우가 좀더 기회가 많을 가능성이 있어요.
보통 spk와 타대를 비교할때는,
spk에서 실적을 통상적으로 못내는 곳 / 자대중 실적이 spk에 비해서 확실히 우수한 케이스
이렇게 비교가 되죠. 두곳다 실적측면에서 큰차이가 없으면, spk 가셔서 손해볼게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실적보실때 한학생이 다작을 한건지도 봐보세요. 저도 k대에서 박사과정 중인데, 옆연구실 실적만보면 최근인용수도 대단하고, 좋은저널들 썼는데, 거기연구실 학생에게 물어보니 그건 외국인 한명이 다 캐리했던거고 대부분의 박사들은 그냥 적당한것 한두개로 졸업한다고 했습니다. 유독 특출난 한명이 논문들을 다썼던거면, 그 연구실의 전반적인 학생들 실적이 뛰어난것은 아닌것같습니다.

2020.09.10

아, 글에서 언급한 타대는 Kaist입니다. 실적도 잘 찾아봤는데 그런 사례는 없었고 엇비슷합니다. 말씀주신대로, 이 두 케이스지만 실적이 미묘하게 타대가 더 낮은 관계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자대 연구실이 너무 마음에 든 것도 있구요. 이정도 실적 차이보단 학교 이름이 더 중요할지, 아니면 결국 박사할거면 실적이 전부인지 궁금합니다...
António Egas Moniz*

2020.09.10

사실 어느정도 차이를 말하는건지 모르겠네요.
1. 어느 저널에 퍼블리쉬하는지(상위 몇퍼저널인지)
2. 박사숫자에 비해서 연간 얼마나 퍼블리쉬하는지
분야마다 Impact factor도 다르고, h-index는 연차쌓일수록 높아질수밖에 없습니다. 총인용횟수도 마찬갖거요.
그냥 저 두개로 실적 비교해보세요.
그것필요없이 자대연구실에서 ncs 자매지나 advanced materials나 pns같이 누구나 다 인정해줄법한 저널에 많이 내면, 그런 연구실 다른학교에사도 찾기 어려울겁니다.

2020.09.10

서성한급이면 석사만 자대에서 따고 박사 더 좋은곳에서 하는 선택지도 있지 않나 싶네요. 해외라던지?

2020.09.10

박사 해외도 정말 좋은 선택지지만, 군문제를 박사 전문연을 통해 해결하고자 마음먹었기에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실적은 그냥 같은 분야라서 구글 스칼라 수치로 단순히 비교했었는데, 좀 더 자세히 저널을 보고 판단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Heinrich Otto Wieland*

2020.09.10

카이스트랑 성대면 닥전아닌가...
Richard Feynman*

2020.09.10

서성한인데 자대에 남으시면 대부분 타대출신은 지방대일겁니다. 지방사립대 출신들과 코웍해야하는데 이게 상당히 답답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카이스트 가세요.

2020.09.10

저도 저학년때는 무조건 카이스트라고 생각했는데, 학부 고학년이 되어보고 연구실 생활을 좀 하다보니 이름이 전부가 아니라는게 확실히 느껴져서 고민이 되네요. 제가 있는 자대랩은 자대생이 대부분이고, 나머지도 지방대 분들은 아니셔서 그 점은 괜찮습니다.

2020.09.10

고민할게있나..

2020.09.10

유학을 포기했다면 무조건 spk
António Egas Moniz*

2020.09.10

저도 y/k에서 자대남으려다가 k로 간케이슨데, 솔직히 생각해보면 당시 자대선택할 이유는 친구들 많고 연구실도 다들 아는사람들이기도하고 옆학교 여친 정도였습니다.
실적을 잘 비교하고 다니세요. y/k에서 자대생이 대부분인 연구실에서 1년있다가 왔지만, 제가 느끼는 선배들의 수준은 차이가 유의미했습니다. 실적은 연구분야나 연구실분위기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되서 결정되는사항이라 자대가 더 유리할수는 있습니다.
다만, 본인이 스스로 능력에 자신있으면 저는 무조건 큰물로 가는게 무조건 나중에 더많은 기회들이 생길겁니다. 그건 확실합니다.

2020.09.10

António Egas Moniz님,

말씀 주신걸 보고 다시 한번 시선을 바꾸니.. 꽤 달라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Paul Verlaine*

2020.09.11

대전 한번 가보시고 결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서울에서만 사셨다면 지방생활 적응못하고 심적으로 힘들어하는 경우 허다해요. 성대가 좋고 카이스트가 나쁘다는 게 절대로 아닙니다.

두 연구실 모두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다면(그렇지 않음), 실적을 연구실 박사 인원수/ 석사 인원수/ 전체 인원수로 나눠서 비교한번 해보셔서 비슷하다면 교수님 성향도 한번 잘 비교해보시고 연구실도 한번 둘러보시고 연구실 사람들이랑 간단하게라도 얘기 한번 해보셔요.

학위과정도 삶의 일부입니다. 대략 인생의 5%를 차지합니다. 고통스러운(모두 다 그렇긴 함) 학위과정을 거쳐서 한 분야를 이끄시는 훌륭하신 분들도 많지만, 자신의 성향과 연구실 분위기/교수님 성향/주변 환경이 충돌나지 않는지 깊게 고려해보셔서 5%를 어떻게 채울 지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Paul Verlaine*

2020.09.11

전문연 얘기를 하셔서 말씀드리면, 카이스트 전문연 TO가 지금 "극심하게" 부족합니다. 자대야 텝스와 학점으로 전문연 여부가 결정되지만, 카이스트 해당 랩 교수님께서 전문연 TO가 없으시다면 들어가고 싶으셔도 못 들어가는 경우 있을 수 있습니다.

학과마다 다르지만 연구실마다 전문연 티오가 연간 0.7명정도 되어서 3년에 2명정도 전문연 하려는 학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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