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대에서 학부연구원 중이고 여기서 석사를 할 예정입니다. 저의 학점이 YK에 가기엔 부족할 거 같았고 교수님의 인간적인 부분이 좋아서 이 방에 있기로 결정을 하긴 했는데 이 방의 주요 연구 분야와 교수님께서 제게 시켜주겠다고 한 부분이 좀 달라서 걱정이 됩니다.
랩실 홈페이지에 나와있고 이 랩실 사람들의 2/3 정도가 메인으로 연구하는 분야는 A 입니다. 참고로 A는 같은 전공의 다른 학교 랩실에서도 많이 다루는 분야이구요. 저는 A에 큰 흥미가 없어서 다른 학교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다른 학교들도 주로 A를 하더군요. 그래서 A를 안하는 몇몇 다른 랩실에 컨택을 해야하나 하던 찰나에 교수님께서 A말고 딴거 해도 된다고 하셔서 이 방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께 말씀중에 해주신 몇가지 이야기 중 C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어 지금은 그와 관련하여 연구라고 하기는 어렵고 이미 규명된 과정으로 물질을 만드는 아주 초보적인 연구실 적응 단계에 있습니다. C연구를 위한 것이긴 한데 저 말고도 처음 이 랩실에 들어오는 학생들이 모두 이 실험을 한번은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냥 적응단계라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걱정되는 것은 다른 석박들이 하는 연구가 대부분의 A와 약간의 B로 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교수님께서 제게 제시하신 것은 C라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연구가 학문적으로 연결되어 있겠지만 지금 현재 랩실에서의 대세가 아닌 C를 제가 하기로 얘기가 된건 맞을까? 싶은 고민이 들어요. 이러다 제가 석사를 하게되면 어찌저찌 흘러가다가 제가 흥미없는 A를 떠맡게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한 학생이 석사를 하는 동안 무엇을 하게 될지 교수님들께서는 대략적으로라도 큰 그림을 가지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제가 그 계획에 대해 여쭈어도 괜찮을까요? 앞으로 뭘 해야하는지 모르니까 이러다 내가 피하려고 했던 분야로 석사를 하게 될것 같아 이 랩실에 대한 확신도 들지 않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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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2026.02.20
교수님 성향이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작성자 분이 A는 안하고 싶다고 의지를 비춘거 아닌가요? 그러니 C를 해봐라고 권하신거구요. 교수님은 작성자 분을 매우 배려해주신 상황이고, C도 어느정도 버리지 않고 가져갈 아이템인거 아닌가요. 보통 교수님들은 학생뽑을때 인력 배분을 어떻게 할지 큰 그림은 그릴겁니다. 작성자 분이 C에 정말 관심있고 주도적으로 한다면 어찌저찌 흘러가서 A를 하는 상황이 안벌어지겠죠. 결과 잘나오고 성과 나오고 과제나 특허로 연결된다면 그 누가 하지말라 하겠습니까. 정말 관심있다면 작성자 분이 어떻게든 C로 정점 찍겠다는 각오로 덤비셔야지요. 교수님이나 랩 대세 테마 눈치볼게 아니고요.
2026.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