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연구생 한달차 벌써 너무 힘듭니다.

약간의 분야변경으로 타대 연구실에서 학부인턴한지 한달차입니다.
이전에 자대 연구실에서 1년 학부인턴 경험 있구요.

지금 있는 연구실 들어가자마자 숙제 (혹은 과제)를 해오라고 지시받았습니다. 어찌저찌 시키신 데까진 1달 걸려 했는데, 한발짝 나아가 구체적으로 실험까지 시켜보길 원하셔서 해보는 중에 있습니다.

다만 잘 안되어 피드백을 요청드렸는데
“이게 그렇게 버겁냐. 버거우면 나중에 더 어려운거 할땐 어떡하려 그러냐”
“이런거 한 번도 안해봤냐”
“본인이 설계한 실험 아니냐? 어디가 안되는지를 왜 모르냐”
“~~문제는 하루면 해결해야지 왜 해결을 못했냐”
라며 화를 내셨습니다.

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공부하고 실험 설계하는게 처음이라 버거웠는데, 이 과제가 가장 쉬운데 왜 못하냔 식으로 30분 내내 혼나고 이해가 안된단 얘길 반복적으로 들으니 선뜻 어디서 막혔다고 질문도 못 드리겠습니다.

벌써 교수님 생각만으로도 심장이 떨리고 몸이 떨리는데 다들 학부인턴 초반엔 이러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