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보니까 일을 해야 인건비를 주니 그래도 논문을 쓰는데 최소 생활비는 줘야 하지 않니 논란이 있는데, 핵심적인 문제는 왜 간과함.
교수들도 생각해보면 자기가 하고 싶은 연구를 못하고 있음. 많은 이들이 grant 받아 연명하기 위해 하기 억지로 싫은 연구들 하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임. 정부 과제도 아니고 기업 과제면 특히 기업쉑들 비위도 맞춰야 하는데, 말 섞어보면 생각하는 게 천박한 경우도 있고 여간 짜증나는 게 아니삼...
과제 참여를 안하는 학생들도 비슷한 심리일듯. 각자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정부랑 기업이 던져주는 과제들은 이름에서부터 후진 냄새가 나니까 하기 싫고 억지로 억지로 자기 분야랑 엮어서 논문 내고 인건비 타쓰고 하는 건데 하기 싫은 일도 자기 리듬으로 승화할 수 있는 사람만이 이 바닥에서 축복 받을 수 잇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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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2025.09.20
안녕하세요 대기업 퇴사 이후 박사유학 왔는데 크게 공감합니다 주어진 일 자체에서 재미를 찾지못하면 long term에서 세가지 옵션이 존재합니다 1. Exploit others 2. Quit the job 3. Irresponsible
사람은 어떻게 시간을 쓰는가에 따라 조금씩 변합니다 어떻게 살고싶은지 고민하다가 저도 재미를 찾아보려 노력하는데요 이건 저도 아직 답을 명확히 찾진 못했습니다만 공대인데 그나마 순수과학이 기초베이스로 적용할수있는 과제 범위가 넓어서 이론쪽으로 조금 더 파는 편입니다 아니면 싫은일을 자동화시키는 방법 고민하기도하고요 조직이 크면 다양한 사람이 필요한데 본인의 장점/단점 파악해서 잘 positioning하는것도 중요하다봅니다
2025.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