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연구생인 저와 교수님 마찰로 인해 졸업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초창기에 연구직을 희망하여 모 교수님의 연구실에서 학부연구생 활동을 시작하였지만 약 4개월간 활동 후, 집안 사정 문제로 인해 급히 취업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학부연구생을 그만두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본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앞으로의 방향성과 계획을 설명드리며 “랩실활동 중단과 리뷰논문으로의 전환 희망을 말씀드립니다.“ 라는 내용과 함께 감사했던 내용과 함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덧붙여 카카오톡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여기서, 교수님께서 이렇게 중요한 사안을 상담없이 카카오톡으로 통보 했다고 느끼신 부분에서 갈등이 발생했습니다. 저는 통보할 의도가 전혀 없었지만 그렇게 느끼실 수도 있다고 생각해 사과드렸지만, 이런 태도를 가진사람을 ㅇㅇ대학교 졸업생으로 내보낼 수 없다. 학과회의를 소집해서 다른 교수님들과 상의하여 너 졸업 여부를 검토해야겠다. 라고 큰 목소리로 분노하며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교수님이 바쁘시다고 생각하여 지금까지 여러 중요한 사항을 카카오톡으로 보고드렸으며 그동안 문제가 되지 않았기에 카카오톡으로 먼저 연락드렸었습니다. 또한 연구실의 말단인 제가 쉽게 상담을 신청드리기 부담스러운 위치에 있었습니다.

저는 해당 카카오톡을 보내드림으로써 교수님이 시간을 내어주시며 랩실을 그만둔다는 내용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실 줄 알았지만, 갑자기 저에게 닥쳐온 상황이 너무나 혼란스럽고 무섭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인권센터에 신고해야 할까요?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