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YK 전기전자 학부생이고, 학점은 4.11/4.3, 전공학점 4.18/4.3에 26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키텍쳐 분야를 재밌게 공부하고 있고, 자대 연구실에서 작년부터 학부연구생 활동을 하는 중입니다. 연구실 3개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선배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연구실 A : 인턴 중인 연구실, 자대 내에서는 명망도 높고 연구비 지원도 널널, 학석박 연계과정 합격으로 등록금과 생활비는 이미 보장, 연구실 크기 크지 않아 교수님의 1:1 지도가 현실적으로 가능하며, 조교수라서 실적에 대한 열정도 뛰어나신 분. 유일한 문제는 교수님의 1st 연구분야는 아키텍쳐가 아닌데, 이 분야에서 저를 리딩해줄 박사 선배가 곧 졸업이라 입학 이후 길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연구실 B : SPK, 컨택 시 가장 반응이 긍정적이였음. 교수님에 대한 평판은 좋으나 기업체를 이끄시는 분이라 깊이있는 지도에는 의문부호가 있음. 그러나 내부에서 분야가 매우 다양하고, 아키텍쳐 분야의 박사 선배들이 많음.
연구실 C : SPK, 나름 이 분야 대가 랩이고 평판도 좋음. 인원수도 많지 않으나, 통합과정 오프닝이 없어 일단 석사로 들어와야 한다고 통보를 받음. 완전 아키텍쳐 분야라서 지도라던지 선배가 없는 등의 문제는 없음.
현재 지도하고 계신 교수님은 대학원을 옮기는 것에 대해서 전혀 거리낌이 없으시고 오히려 적극 권장하시는 상황이라 B,C에 입시 시작을 앞두고 컨택을 했습니다. 그런데 B,C가 개인적 선호도는 C > B인데 B에서 먼저 면담이 잡혔습니다.
선배님들께 드리고 싶은 질문은 아래 두 가지입니다.
1. A에 남아 풍족한 지원과 어드바이스를 받는 것이, 기업체라는 위험부담이 있는 B와, 석사로 들어가서 박사 입시를 한번 더 해야 하는 위험부담이 있는 C보다 나은 선택이 될까요? 그런 위험부담을 가지고서라도 상위 학교로 가야 하는 것일지가 사실 잘 판단이 안 섭니다...
2. B와 면담이 잘 풀려 연구실에 들어가기로 구두 합의가 된 상황에, 추후 C 랩과도 이야기가 잘 되면, 이 사실을 B 교수님께 잘 말씀드리고 죄송하다고 하면 크게 문제가 안 될까요? 저희 연구실 구성원들은 입시 전이라 사실대로 말하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데... 저희 교수님이 워낙에 이런 것에 신경을 안 쓰셔서 저희만 그렇게 생각하나 싶어서 궁금해지네요.
시간 내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불철주야 연구를 위해 노력하시는 모두 화이팅입니다!
202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