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선생님의 교육을 못 따라 가겠습니다

2025.06.03

14

563

석사 후로 계신 선생님이 있는데요
제가 선배나 사수가 따로 없다보니 이분 한테서 배우고 있습니다
저보다 이 랩에 오래계셨으니 잘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질문을 하지말랬다가 질문 안하면 왜 안하냐고 뭐라고 하십니다
질문에 대해 답해주시는 것도 답을 알려주는 것도 아니라 제가 질문한 것에 대해 아냐고 물어보시고? 모르니깐 질문하는 거 아닌가요?
아무튼 그거에 대해 공부하라고 하십니다
제가 자료조사를 잘 못할 수도 있습니다만 신뢰할만한 회사, 논문에서 레퍼런스해서 가져가도 자기가 알고 있는 것 외, 혹은 자기가 원하는 답이 아니면 잘못알고 있다고 하시네요

이제는 심히 의심이 됩니다 이 사람이 정규 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지
마치 답지 없이 수학문제를 푸는, 자기가 맞았는지 틀렸는지 평생 모르는 방식으로 공부를 해왔다는 건지
풀이는 없어도 답을 알아야 풀이과정을 유추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참고로 공부해가서 질문하면 그것도 싫어해요 니가 아는 건데 왜 물어보냐고

대학원이 전공서적도 있지만 교과서 없이 공부할 때도 많고 확인되지 않은 논문으로 공부할 수도 있는데 그게 맞는 건지 틀린 건지도 확인하면 안됩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4개

2025.06.03

상황을 정확히 모르겠는데.. 물론 사수분이 딱히 잘 가르치는 편은 아닌것 같아 보이긴 하네요. 그런데 질문 하지 말랬다가 왜 안하냐고 뭐라 하는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유구한 전통이고 (물론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질문을 하면 일단 찾아보고 오라고 한 다음 본인이 정확히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으면 빠꾸먹인다는 건가요? 그럼 적어도 답을 알려주기는 하는거잖아요? 맞았는지 틀렸는지는 알려주는거같은데요?

대댓글 9개

2025.06.03

그 답이 틀릴 때가...좀...많이 있습니다
이 선생님은 자기가 박사급으로 생각합니다
경력이 딱 프레시 닥터정도 입니다

2025.06.03

아 그러니까 선임분이 답을 모른채로 공부해왔다 라고 주장하는거군요. 이해했습니다. 그분의 교육을 못따라가겠다 가 중요한게 아니고 내가 보기에 별 능력 안되보이는 사람 가르침을 받고있으려니 곤혹스럽다쪽에 더 가까워보이네요. 어차피 최종 결정권자는 교수님일테니 눈치없는척 제가 찾기에는 이게 맞는데요 하면서 교수한테 다이렉트로 질문하세요

2025.06.03

답이 모른 채로 공부해왔고 그 사람이 능력이 있든 없든 중요하지 않아요
지금 받는 방식이 맞는 교육인지 저와는 너무 다르고 제가 가진 상식에서도 너무 벗어납니다
순서를 알려달라고 하니 그것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그것부터 공부하라는 둥
컴퓨터 cpu, 램, 그래픽 카드 모르면 컴퓨터 쓰면 안되나요? 근데 선생님은 그것부터 공부하라고 해요
교수님 지시와는 너무 벗어나서 목적지를 돌아가는 게 아닌 방향 자체를 틀어서 가는 느낌입니다
이걸 해결하고 싶은데 어찌할까요 교수님이 출장도 잦아서 시간적으로 제한되고 같이 일하는 사람은 선생님이라 어떻게 대해야 그런 순서, 방법을 알 수 있을까요?

2025.06.03

오해의 소지가 있어보이는데 경력이라고 말하는 부분은 기간만 말한 거에요 참여한 대부분 일은 딱 테크니션 선입니다

2025.06.03

저는 사실 이 글과 댓글을 읽으면서 뭔가 불편한 느낌을 받았어요. 제가 왜 그렇게 느꼈는지, 이 글에서 받은 인상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작성자분과 저는 이 짧은 댓글타래로만 서로 소통해봤고, 제가 당연히 작성자분과, 작성자분이 처한 상황을 알 수 없으니 제 댓글에 너무 마음 쓰지는 마시고, 아예 모르는 외부인의 시각을 참고하면 의외의 힌트가 나올 수 있다는 정도로만 생각해주세요.
예를 들어 작성자분의 이전 댓글의 '답이 모른 채로 공부해왔고' 부분, 본인이 그러셨다는 건가요, 사수가 그러셨다는 건가요? 혹은 '그런 순서, 방법을 알 수 있을까요?' 부분은 어떤 순서나 어떤 방법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전달하시고자 하는 메시지가 불분명하고 적어도 저는 읽으면서 헷갈렸습니다. 이런 인상을 받으면 솔직히 말해 작성자분에게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심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교수, 특히 시간을 많이 쓸 수 없는 최종 디렉터의 지시와 실무진의 인수인계는 다를 수 밖에 없어요. 그래픽카드 몰라도 컴퓨터 쓸 수 있죠. 그런데 GPU병렬화 연구를 한다면 그래픽카드를 알아야죠. 실무진이 보기에는 중요한 내용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작성자분은 이미 사수를 꽤 무시하고 계시는군요. '딱 테크니션 선'이라.. 테크니션 선은 무슨 선인가요?

2025.06.03

물론 선배분도 대하기 편한 타입은 아닌거같네요. 하지만 제가 대학원에 있으면서 겪은 인간군상 중, 시간투자해서 알아둬야 하는 내용은 건너뛰고 싶어하면서 자신만의 논리로 뭔가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을 준비해오긴 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전혀 이해되지 않는, 그리고 사실은 틀린 내용을 말하면서 주위 사람들을 무시하는 학생들이 있었는데, 이 글을 읽으면서 받은 인상과 꽤 유사합니다.

2025.06.03

마음이 상하셨다면 유감입니다만, 만약 제 후배가 지금 이 글에서 느껴지는 논리 흐름 수준의 질문/답변을 가져왔다면 저도 별다른 피드백 없이 다시 해오라고 할 것 같습니다.

2025.06.03

자세히 쓰면 특정될까 최대한 설명하되 누군지 모르게 적고 있습니다
답을 모른채 공부해 왔다는건 위에 적혀 있지 않나요 사수가 그런 식으로 가르칩니다 그래서 저는 답을 모른 채 공부를 해왔나보다 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부분은 제가 이해가 안되는데요
Gpu병률화는 무엇을 설명하는지 모르지만 전문지식에 대해 말을 하신것 같아요 다르게 설명할게요
계산기를 쓸려고 하는데 계산기의 작동방식, 역사에 대해 알아야 하나요? 이렇게 설명하면 될까요?

사수를 무시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사수 아니고 선생님입니다 교수님이 고용한 직원이시고
그리고 처음부터 무시했겠어요? 자기 입으로 자기 박사급이라고 말하는데요
테크니션 선이라는 건 하는 일을 그 사람 만큼의 시간 투자하면 될, 잘하는 편이지만 특출나지 않은 정도 입니다
머리를 엄청 쓴 것도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도 아닌 이미 알려져 있는 그런 일 위주로 하셨습니다

그분이 알고 계신 지식이 틀린 경우가 많다고 제가 말했었는데요 이건 제가 판단한게 아닌 랩미팅에서 그 분이 알려주신 걸 발표했을 때 교수님이 틀렸다고 하신 게 많아서 그렇게 말한거에요 구글링해서 레퍼런스 달아놨고 그 사이트는 신뢰할만한 사이트 입니다 그게 틀렸을 수 있으니 저도 사이트 1개로 하지않고 3~4개가 같은 말 하는지 찾아서 갑니다 근데 틀렸다는 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2025.06.03

말씀하신 대로 저야 자세한 사항을 모르니 작성자분이 느끼는 것이 더 사실에 가깝겠지요. 저는 이 짧은 대화에서 받은 인상을 말씀드릴 뿐입니다.
선생님이라는 분이 능력이 부족하고 자주 잘못된 내용을 말하며 심지어 그게 틀렸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다만, 계산기를 쓰기 위해서 계산기의 역사를 알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 배우는 입장에서는 도대체 이해가 안되지만 충분한 시간이 지나고 보면 필요성을 느끼는, 그런 지식도 있어요. 저는 선생님이라는 분이 거기까지 보고 작성자분에게 시간을 들여 공부할 것을 요구하는 중일수도 있다는 말을 하는거구요.
그리고, '답을 모른 채 공부해왔다' 라는 것이 무슨뜻인가요? 저는 그 선생님이 자꾸 답을 틀리니까, '저 사람은 올바른 답을 찾는 법도 모른채로 자기가 아는걸 답이라고 믿으면서 공부해왔나보다, 그러니까 저렇게 많이 틀리지' 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는데요. 그런데 '사수가 그렇게 가르친다' 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에는 '틀린 답을 제공' 하는 거지 '답을 알려주지 않고' 공부시키는 것은 아닌거같은데요? 저 두개는 완전히 다른것이고, 대응 방법도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확실히 해두고싶네요.

2025.06.03

대충 들어보니까 보통 스케줄 관리가 안되거나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사람한테 하는 피드백이네요. 좀 더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대댓글 1개

2025.06.03

메소드를 안알려주고 그걸 공부해오라고 하는데 그게 어떻게 이상한 방향인가요
님의 의견을 이해 못했습니다

2025.06.05

구체적인 예시가 전혀 없어서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작성자님이 든 예로 얘기해보자면 계산기를 쓸 때 계산기의 역사까지는 아니더라도 작동 원리는 알아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계산기를 쓰다가 갑자기 결과가 이상하게 나오면 그 작동 원리를 알아야 트러블슈팅을 하니까요. 물론 진짜 계산기라면 그냥 수리 맡기면 되겠지만 실험은 그게 아니니까요.

저는 바이오 쪽에서 박사를 받았는데 western blot을 예로 들어보죠. Western blot의 protocol만 표면적으로 배워서 하면 결과가 이상하게 나오기 시작할 때 그걸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어떤 원리에 의해서 그러한 protocol이 작동하는건지 모르니까요. 만약 기기 중 하나가 고장난 거라면 업체에 수리 맡기면 되지만 기기들이 전부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는데 결과가 이상하게 나올 경우에는 무언가 실험자가 수행하는 과정 중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글로 된 protocol이 세세한 과정들까지 전부 지정해주지는 않죠. Antibody별로 sensitivity, origin, target 등등 다른 게 한두가지가 아니고 조직, cell type 별로 처리 과정이 전부 달라져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Protocol에 나와있는대로 모든 antibody나 조직, cell을 똑같이 처리한다면 분명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그런 경우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당 실험의 작동 원리를 아는 게 필수적입니다.

대댓글 1개

2025.06.05

메소드를 안 알려주고 공부해오라는 게 정확히 무슨 말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구체적인 protocol을 알려주지 않고 실험 자체에 대해서 공부해오라고 한거라면 그 실험이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는지 그 원리를 공부하라고 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실험의 원리를 모르고 methods를 배우는 것과 알고 나서 배우는 건 천지차이죠.

추가로 위에 슈뢰딩거 님이 쓴 댓글에서처럼 저도 작성자분의 글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언가 문답의 핀트가 핵심과 묘하게 어긋나 있다고 해야할까요. 대화가 되는 것 같으면서도 정확한 소통이 되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게 작성자님이 구체적인 내용을 적을 수 없어서 그런 느낌을 받은 것 같기도 합니다만 일단 그 선생님이라는 분과 주고받은 대화가 정확히 서로 소통이 된 건지 먼저 고민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서로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생긴 문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

김박사넷의 새로운 거인, 인공지능 김GPT가 추천하는 게시물로 더 멀리 바라보세요.

자유 게시판(아무개랩)에서 핫한 인기글은?

자유 게시판(아무개랩)에서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 시선집중 핫한 인기글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