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상위권이고 학교 바이오쪽 재학중인 3학년 학부생입니다. 고등학생 때 막연하게 문과는 취업이 잘 안되고 이과 과목중에서 생명이 제일 나아서 대학도 생명쪽으로 오게되었습니다. 1.2학년을 보내면서 정말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같은 과에 이미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정해서 미래에 대한 얘기를 나눌 때 즐거워하는 친구들을 볼때마다 나는 저러지 못하는데 이 분야에 남아있는 것이 맞는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쌓여갔습니다. 2학년때 1.2학기 전체 1등을 하긴 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으니까 열심히라도 하자 라는 마인드로 공부했던 거 같습니다. 성적이 잘 나오다보니 욕심이 생겨서 계속 진학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올해 3학년이 되고 슬슬 대학원이냐 취업이냐를 고민할 때가 되면서 다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ㅜㅜ. 이번에 저희 과 랩실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현장실습에 대한 경험을 쌓아보고 흥미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이게 재밌고 너무 연구하고 싶어서 참여한 건 아닙니다.. 잡생각 싹 치우고 여러 랩실을 찾아보면서 미래에 대한 플랜을 세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까요? 바이오 쪽으로 가게 된다면 학부신분으로는 괜찮은 곳에 취업하긴 힘든거 같아서 석사 후 취업까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어떤 조언이라도 괜찮으니 한번만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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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5.03.20
바이오면 석사로 취업하나 학사로 취업하나 비슷비슷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진급 정도가 있고 석사 취업도 쉽지 않습니다 화학이랑 생명은 이미 포화상태라 유니크한 분야가 오히려 잘 될 수도 있습니다 바이오면 bric에서 학석박 구직 부분 있으니 찾아보시고 현실이 이러하구나 이해하시면 됩니다 차라리 교직이수가능 하면 교직이수해서 임용을 노리시는 것도 나을겁니다
개인적으로 바이오 학사취업이랑 석사취업은 기댓값이 비슷하다고 봅니다. 좀 모호한 표현이긴 한데, 석사 학위로 호봉 인정받는거랑, 대학원생활이 너무 적성에 안맞아서 흑화할 가능성, 학사만 하고 취업했는데 석사들에게 치이는 거, lifetime income, 대학원생활 고생하는거, 사회생활 일찍 하는거의 메리트 등등 다 합쳐서 기댓값은 유사하다고 봐요. 아카데미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있는것도 아니고, 인더스트리에 대한 확고한 목표가 있는것도 아니신 듯 한데 그냥 더 마음 가는걸로 선택하시고 선택한 다음 상황 맞춰서 노력만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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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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