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징글입니다 솔직히 처음엔 그냥 막연하게 연구직하고싶고 멋있어보이고 취업하기에 스펙도 너무 부족한것같아서 대학원 온것도 있습니다 마인드가 부족했다는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들어온김에 잘해내고싶었고 처음엔 실험 하는것도 즐겁고 그랬는데 현재 석사 졸업까지 1년반남았는데 그간 이런저런 일들이있었고..(일 문제, 인간관계문제 등등..) 게다거 교수님께도 좀 밉보인것같은데요 여기다 하나하나 다 적긴 특정될것같기도하고 너무 길어질것같아서 적진않겠습니다만 ㅠㅠ... 물론 그 과정에서 제 과오도 있을테지만 이런저런 일들로 상처를 받다보니 모든게 다 지칩니다 더이상 새로운 실험 배우는것도 즐겁지않고 새로 배워야할게 생기면 부담된다는 생각부터 들고 논문도 어렵고 공부를 하면 할수록 어렵고 모르는것 투성이고 다른사람들은 다들 너무 뛰어나보이고 내가어떻게따라잡지 싶고 대학원은 발표의 연속인데 누군가앞에서 발표하는것도 내 밑천이 다 드러나는것같아서 너무 창피하고 괴롭고 부담되고 이런식으로 해서 논문은 어떻게쓰나싶고.. 제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그동안 연구실에서 해오던 연구와 살짝 다른데 왜 나한테는 이런 쓰레기같은 주제 준건지 싶고 반년사이에 스스로 안좋은방향으로 많이변한것같습니다 그냥 다 버겁고 지치고 자존감도 많이낮아졌습니다 제가 자퇴하겠다하면 교수님도 안말릴것같습니다 오히려 좋아하실수도 있겠네요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제가 연구자체에 흥미가없어서인것같습니다 당장이라도 그만두고싶지만 그만두면 뭘해야할지 모르겠고 취직도 안될것같아서 매일매일 괴로운 심정으로 다니고있습니다 이러다 그냥 물석사로 졸업하게될것같은데 물석사는 취직도 힘들지않나요? 그래도 석사학위있는게 낫나요? 석사딴다고 해도 제가 취직잘될것같지도않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냥 제가 폐급인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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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5.03.20
물석사여도 학사+공백기보단 낫지않나요
2025.03.20
보통 석사급에게 엄청난걸 기대하지는 않아서, 물석사.. 라는 말도 저는 처음 듣습니다만.. 아무튼 없는것 보다야 있는게 낫죠. 그렇긴 한데, 논문 공부 어렵고 다들 나보다 잘하는 것 같고 발표하는거 창피하고 부담스럽고.. 는 일반적인거고 다들 그렇습니다만 연구에 흥미가 없고 지치고 그만두고 싶다는 것은 별로 좋지는 않네요. 석사학위는 시키는 거 잘 따라하면서 어떻게든 버티면 받기야 하시겠지만, 그렇게 고통스럽게 힘들여 딸만한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입학 후 한학기 하신건데 영 적성에 안맞으면 다른 일 하면 되는거죠.
2025.03.20
출근하기 싫어지는 실험실은 나가는 게 좋음 석사를 기한내에 졸업 시킨다는 보장도 없고 수료로 내보는 교수도 있음
2025.03.20
2025.03.20
202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