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땐 개쩐다 세상엔 천재들이 너무 많아 조땟다였는데 박사과정들어가고 논문도 괜찮은 곳 써보고 다시 봐보니 인트로만 화려하고 재현도 안될 것처럼 보이는 데이터들로 보이는 것들이 IF20 30인 저널에 가네.
남들 노력을 무시하고 싶지 않지만 한번 뜬 특성들로 좋은 논문 쓰는게 맞나? 아니면 저자한테 직접 메일로 좀 물어봐도 되나? 유독 갈수록 심해지는거냐 내가 뭔갈 알아버린거냐? 좋은 데이터 확보하는 방법까지 알아버리니 더 어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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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개
2025.03.14
솔직히 데이터는 100개중에 1개 잘나온거 체리피킹할 수도 있고 잘나오게 측정하기+플랏하기로 조작은 아니지만 얼마든지 포장가능하고 그렇게 논문내는사람들 수두룩함. 논문 읽을때 그걸 캐치하고 비판적으로 읽을 줄 아는게 실력이고, 데이터는 좀 비판적으로 보되 그 논문의 아이디어를 눈여겨 봐야지.
윗분말대로 논문들을 볼때 좋은건 좋게 보고, 또 안좋은건 안좋게 보는 법을 기르는게 좋습니다. 저도 그런시기를 겪었지만, 오히려 적당히 알고 논문한두편써보고나서 우쭐해질때가 가장 위험할수도있습니다. 저도 딱 글쓴이분같은 시기에 학회가서도 다 아는것처럼 굴다가 지도교수님한테 여러가지 조언을 받기도 했고요. 지금 자리에 와보니 제가 그때 얼마나 부족했었는지도 알게됐습니다. 재현성이 어렵다고 그 논문의 가치가 떨어지는건 아니기도 하고요. 재현성이 안좋으면 왜 안좋을지, 혹은 그 샘플은 왜 좋은성능이 나왔을지, 그럼 어떻게 할지 등등을 고민하는게 좋습니다. 또한 많은경우 레시피의 가장 핵심인 부분을 고의적으로 숨기기도 합니다.
요즘 실제로 연구 윤리에 입각하여 조작 검거도 많이 이슈되고 있죠. 갈수록 강화되고 있습니다 슬슬. 아예 데이터들을 인식해서 시뮬레이션 돌려서 조작 잡아내는 전문업체들이 요새 각광받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ㅋㅋㅋ 실제로 그렇게 잡아낸 논문들 철회된 사례들도 이제 셀 수 없이 많구요. 글쓴이분이 어떤 마음에 그런 말들을 하시는지는 이해됩니다. 어느순간 논문들 데이터는 믿지 않는게 당연하게 됐죠. 그럼에도 나 자신만큼은 떳떳해야합니다. 입맞추고 말맞춰서 데이터 골라뽑고하는 사람들이 논문 잘 썼다고 어깨 올라가있는 것들 꼴보기 싫겠지만, 그사람들은 딱 거기까지입니다. 글쓴이분처럼 공부좀 하신 분들이라면 다알죠 논문 보면. 겉으론 웃으며 지내도 속으론 아... 이놈 이거 안될놈이네 이러지않겠습니까. 논문뿐만아니라 사회가 그런식입니다. 항상 스스로에게 떳떳하게 사세요. 그게 정도이고 그게 더 큰 길입니다.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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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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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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