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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연구자 분들 다들 체력이나 시간관리를 어떻게 하시나요

202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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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체력이 많이 약하고, 에너지 (기운이랄까) 이게 약한 사람이라 고민이 존재합니다.

일주일 정도 연구를 한다 치면, 평일에는 7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며, 주말에는 피로가 누적되어 너무 힘들어서 12시간 정도 잡니다.
업무 때문에 밤을 새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이런 경우 그 다음날은 아주 저승과 이승의 경계선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실제로 밤 새고 다음 날 실족해서 다리하고 팔에 뼈가 찢어질 정도로 부상을 당해서, 랩메이트 및 교수님한테 매우 미안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그 이후로 밤샌 다음에 걸을 때 너무 무서워서 느리게 걷는데, 왜 할아버지처럼 걷냐고 오바 떨지 말라고 갈굼도 당하고요.

물론, 이것이 연구를 하는 것을 넘어서 단순한 근태 관리에도 엄청난 제약이 된다는 점은 뼈저리게 느낍니다.

교수님도 저를 보면서 매우 안타까워하시더라고요. 왜 다른 대학원 생들은 밤을 새고, 주말에 출근을 해서 연구 성과를 내는데, 너는 남들과 일주일이 다른건가? 이런 의문을 가지십니다. 또한, 왜 밑에 애들한테만 실험 다 시키고 너는 일주일 내내 놀면서 보고 자료만 낼름 하느냐 이런 식으로 비판도 많이 받고요.

그렇다고 평일 중에 일처리를 끝낼 능력이 안되니 주말에는 잠자는 시간 제외하고, 밥도 거르고 항상 밀린 업무를 하는데 가진 시간을 전부 소진하는데, 너무 힘드네요.

출퇴근 외 주말에 나가는 경우는 1달에 1번 머리 자르는 정도이고, 친구들 만난 적은 5년 정도 없네요. 그냥 귀찮아서 연락도 끊고요

김박사넷 연구진 분들은 주말 출근, 야근 등등 자주 하시는 것 같은데, 어떠한 능력으로 이를 버티시는 건가요?

혹시나 저에게 해줄 조언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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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2025.03.02

대학원 시절때 학과 교수님들이 연구에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체력이라고 했었는데 나이들수록 크게 체감합니다... 운동 꾸준히 하고 영양제, 건강보조식품 잘 챙겨먹고 있어요ㅠ

2025.03.02

1. 사람마다 페이스가 다릅니다. 지도교수님의 핀잔이 부적절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2. 마라톤 생각해보시면 빨리 달렸다 느리게 달렸다 하면 더 힘듭니다. 급할때 밤 새는 것보다 규칙적으로 생활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3. 중간중간 휴식 시간 가지면서 산책도 하고 운동도 다녀오고 합니다. 4. 마음이 힘들면 몸도 힘듭니다. 친구를 만나든 취미 생활을 하든 운동을 하든 나의 에너지를 채워줄 시간이 필요합니다. 연구로 에너지가 채워진다면 베스트이겠지만요.

2025.03.02

실험랩이 아니라 그런가 내주변 친구들 지인들 다 밤새고 이렇게 연구 안하고 10-8정도에 적당히 취미도 즐기면서 실적잘내는데 유독 여기만 보면 밤새고 주말 풀타임 출근하는게
일상 같음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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