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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고민 중인 고2입니다

202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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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서울대 공과대학으로 진학해서 미국으로 유학 가는 길을 제 진로로 생각 중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공학도의 삶을 꿈꿔 온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의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공부를 했었습니다(이 당시에는 돈을 쫓지 않고 단지 남을 돕는게 좋았습니다). 부모가 의사인 친구들과는 달리 넉넉지는 못했지만 사립중학교를 나와서 전교 2등까지 했을 정도로 공부를 열심히 했었지만 중학교 3학년 때 느꼈던 여러 복합적인 감정들(사립 중학교에서의 빈부격차, 첫사랑?) 때문에 사춘기가 와 1년 동안 거의 공부를 놓다 싶히 했습니다.

격동의 1년을 보내면서 중학교 때 형성된 자아로 그 시기에 꿈이 공학자로 바뀌었습니다. 사실 새로이 생긴 자아라고 해봤자 결국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돈‘이었기 때문에 억만장자의 꿈을 꾸며 의사보다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을 공학자의 길(연구 말고 사업을 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에 들어 오고 나서 그 꿈을 생각하며(물론 저를 위해 희생해주시는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더 컸기에 노력했습니다.) 끼니를 거르고 쉬는 시간도 없이 1년동안 공부해 전교1등을 찍을 정도로 죽어라 했습니다. 그러다 1년이 훌쩍 지나고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니 다시 진로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공학도가 된다면 사이보그, 엑소슈트 같은 신체 강화 기술(사이버 펑크 엣지러너를 좋아했었습니다)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처음부터 공대를 가는 것을 생각해보았고 다른 방안으로는 의대에 진학하여 대학원을 의공학으로 선택할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다 현실적 요건을 고려해보며 실질적으로 제 능력으론 이러한 분야를 개척해 나간다는 것이 조금 힘들 것 같은 생각이 들고 너무 돈만 쫓는 것이 아닌가 싶어 최근에는 의사의 길을 걸을까 고민 중에 있습니다. 현실적, 이상적 요인들을 고려해 보았을 때 어느 길을 선택해야하는 지 진지하게 묻고 싶습니다.

관련 내용이 아니더라도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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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5.01.25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둘 다 합격하고 고민하세요

2025.01.25

사이보그 분야는 모르지만... 의사면허 얻고 의공학 박사학위 얻어서 의사과학자로 가는게 유리할 것 같습니다. 어렵지만 국내 의대가셔서 미국 의공학 박사가 좋지 않을까 싶네요. 아니면 의공학과를 가던지요. 공학자로서 돈을 많이 벌고싶다면 미국 빅테크가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혹은 리스크가 크지만 벤처기업 창업이 있구요.

그리고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상 중고등학교 때 본인 진로를 진지하게 탐색하고 구체화하는 활동을 하기 불리합니다. 지금처럼 주변에 물어보거나 짬날 때 찾아보시고 입시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부작용이 대학와서 내가 상상한 것과 다르구나 하실텐데 쉽지 않습니다. 대학에서 대학원 갈때도 연구랑 공부랑 다르구나 느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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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5

의대가서 의공학대학원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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