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있는 석리니 입니다. 디펜스도 끝났고 논문 제출도 다 끝나서 남은 기간동안 교수님께서 해보고 싶은 실험은 다 해보고 가라 하셨습니다
근데 여차저차 서류 준비할 것도 있고 취업준비도 병행하면서 실험 스케줄을 빼기엔 조금 무리가 있어서 1월 한달간 본격적으로 진행해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근데 제 사수께서는 저를 그냥 투명인간 취급하시네요 뭐 압니다 저도.. 새로 들어온 사람, 그리고 실험실에서 계속 일할 사람이 필요한 것도 알구요
이제 졸업하는 후배가 눈에 들어오기야 하겠습니까 저도 다 이해가 가고 아는데도 이젠 뭐 거의 투명인간 취급하는게 조금 현타가 옵니다
2년동안 뼈가 삭도록 데이터 뽑아내고 퀄리티 좋은 논문도 냈는데 졸업할 때 쯤 되니 돌아오는건 냉담함 밖에 없네요
제가 뭘 그리 잘못했다고 저한테 이러는건진 잘 모르겠습니다. 말도 잘 안걸고 실험 이거 다음주에 하겠습니다 해도 전혀 관심도 없으시고
봐주시기로 한 실험도 그냥 못본채 넘어가고..나중에 이얘기하면 너가 한번더 얘기해줬어야지~ 하고 제탓하시고
그냥 현타가 오네요 이러려고 힘들게 석사학위 땄나 싶습니다
그리고 취업준비를 병행하시는게 뭐 그리 아니꼬우신지 모르겠습니다. 교수님이 허락하셨고 면접도 자유롭게 보고 오라고 하셔도
제가 무슨 실험실 분위기를 망친다나 뭐라나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사람 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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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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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 사람이니까... 뭐하러 내 시간 더 써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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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0
사람을 사람으로 안보고 그냥 노예처럼 보는거 같으니까 기분이 안좋은거죠 데이터를 그렇게 많이 갖다 바치고 하란거 다 했는데 돌아오는건 무시에 방생이니 현타가 안오겠나요?
2024.12.20
석사 디펜스까지 마쳤는데 사수가 말을 걸어주거나 봐줘야 하는 부분이 있나요? 기분은 나쁠 수 있는데 그냥 그러려니 냅두고 할 꺼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대댓글 1개
2024.12.20
사람을 사람으로 안보고 그냥 노예처럼 보는거 같으니까 기분이 안좋은거죠 데이터를 그렇게 많이 갖다 바치고 하란거 다 했는데 돌아오는건 무시에 방생이니 현타가 안오겠나요? 그리고 남은 실험이 있고 저도 제 할일이 있는데 봐줘야 하는 부분이 하나도 없으니까요
2024.12.20
ㅋㅋ 저도 이해가 안 가는 부분임. 사람을 사람으로 안 보고 소모품으로 보는 연구실의 실태. 연구원에게 연구는 놀이인데 혼자 잘 놀면 되는가?에 대한 의문은 끊기질 않음.
대댓글 1개
2024.12.20
그러게요
2024.12.20
취업 병행은 보통 마지막 학기에 하지 않나요? 다 끝난 마당에 실험하고 있는게 대견한거 아닌가
아무튼 글쓴 분도 곧 졸업인데 사수 뭐더러 신경써요.
2024.12.20
뮌 이딴거로 글쓰는지? 신경안쓰면 좋은거아닌가? 졸업직전까지 일시키면 좋아할거임?
아님 평소에 일시키는거 이외에는 이야기를 안했나보죠. 이제 시킬게 없으니까 이야기를 안하는거겠죠.
평소에 사적으로도 친했으면 그냥 이야기계속 하겠죠;; 사적으로 안친한거 까지 연구실에서 신경써줘야되나요?
2024.12.20
석졸하고 나갈 사람에게 뭘 기대하겠습니꺄.
2024.12.21
노예탈출한다니깐 기분나쁜가보죠 인성쓰레기들 많아요 사람취급하지 마세요 그냥
2024.12.21
댓글들이 다 왜이러지? 사수가 그냥 말을 먼저 안거는게 아니라 해야할 일도 안봐주고 아니꼬운 티를 낸다는데 글을 잘 안읽으셨나...
저는 일을 먼저하다가 다시 학위를 하러 돌아온 입장인데, 일 그만둘 때 사수한테 이런 취급 받았었습니다. 그만둔다고 설렁설렁한다 소리 듣기 싫어서 유종의 미 남기려고 더 열심히 했는데도 그러셔서 정말 현타온 적 있어요. 전 그냥 "이래서 내가 떠나려고 한거지, 미련없이 떠나게 해줘서 고맙네" 라고 생각했고, 그 분이 저한테 어떻게 하던 말던 인격은 지켜야된다는 생각에 일 마무리랑 인수인계는 깔끔히 다 하고 나왔습니다. 너무 상처받아 하지 마시고 더 나은 곳에서 시작할 미래에 집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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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8
석졸하고 나갈 사람이 실험 벌려놓고 나가는게 어떻게 '유종의 미'인가요? '파종하고 튀기' 죠 혹여나 교수님이 나중에 그 실험 관심 가지시면 한번 해봤다고 자기한테 불똥...
2024.12.21
아래 중에 하나죠. 1 원래 안 친했다. ->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니 어쩔 수 없죠. 이렇게 된게 경쟁적 관계였을 수도 있고 뭐 모르죠. 부모 형제도 아닌데 안친한건 그냥 그런것이라 생각해야죠. 2 원래 이 데이터가 시원찮다. -> 이런건 딱 보면 아니까.. 3 원래 그 프로젝트 참여가 싫다. -> 한 달 일해서 뭔가 해놓고 가면 뒷치닥가리는 남은 사람, 특히 사수가 해야함. 그럼 논문까지 마무리하는 험난한 길이 남은거라 손 빼는게 당연하죠. 지금도 하는 일이 많을텐데… 그리고 석사 졸이 하고 싶은거 좀 해 본다고 얼마나 깊이 있는게 있겠어요? 애당초 그런거라면 박사를 하실테니… 차라리 해 오던 일 다음 사람에게 잘 넘기는게 나중에 귀찮은 일 안 생기죠. 회사 다니는데 연락오면 엄청 귀찮고 짜증나고 그럽니다.
사실 여기서는 교수께서 너무 naive하신게 문제의 발단입니다. 한달동안 뭘 할 수 있다고 그런 무책임한 얘기를 선심쓰듯 한건지 모르겠네요.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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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0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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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0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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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0
2024.12.20
2024.12.20
2024.12.20
2024.12.21
202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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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8
2024.12.21
2024.12.28
202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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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