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대학원의 꿈을 갖게 되면서, 낮았던 학점들을 재수강하고 있는데 아무리 끌어올려도 3.1-3.2까지밖에 못올리고 졸업할듯 싶습니다. 학점 외의 스펙은 1년간의 학부 연구생 생활과 포스터 발표, 2저자 논문 1개, 낮은 저널 1저자 논문 1개 정도인데.. 낮은 학점을 커버할 수 있을정도로 좋은 스펙이 아니라 걱정입니다.. 그리고 제가 하고싶은 연구분야랑 현재 지도교수님 분야가 달라서 지금까지 했던 논문이나 포스터 발표도 지원하려는 연구실들과 연관되는 내용이 아니라 더 걱정입니다...
현재 지도 교수님께서 이제 슬슬 연구실 컨텍 해보고 안되면 자대로 오라고 말씀해주시긴 했습니다. 그런데 제 스펙이 좋은것도, 학점이 높은것도 아닌데 다른 대학 교수님들께 먼저 메일을 써도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주제도 모르고 이 학점으로 컨텍하면 교수님들이 어이없어 하실것 같기도 하고....두렵습니다ㅠㅠ 그냥 일단 메일을 써보긴 해야할까요? 아니면 그냥 현재 지도교수님께 받아달라고 부탁드리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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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2024.08.16
메일을 걍 분무기로 물뿌리듯이 뿌리세요 카이스트에 어느 대가 교수님은 예전에 고졸 학생도 뽑아서 그분 연구실적 많이쌓고 졸업시키시면서 대만족 하셨다는데 은근 성적 외에 어필될 요소 있으면 모르는거임
근데 누가 어디에 자극받는 취향인지 모르고, 어차피 교수님 5할은 메일써도 답장을 안주는 병을 앓고 계셔서 걍 무지성으로 여기저기 학교에 뿌리셈
괜찮은 학교 연구실에서 지원하기에는 학점이 많이 낮내요. 현실적으로 받아 주는 곳을 가는게 적절하다고 봅니다.
참고로, 제경험에 빗대어보면 학점 낮아도 뭐 잘하겠지라고 생각해서 가르쳐보았는데, 현실에서는 정말 최악의 경험이었습니다. (분야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도 부족, 효율적으로 스케쥴 관리 못함, 스스로 공부하고 논리정연하게 대화를 못함, 연구실 분위기 해침) 학점이라하면 머리고 좋고 나쁘고를 평가하는게 아니라, 최소한의 성실성을 반영하는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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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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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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