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석사 과정 생입니다. 원래부터 제가 좋아하던 분야의 박사를 꿈꿨었는데, 주변 다른 박사 과정 분들의 조언으로 일단은 석사로 진학했습니다. 논문이 나오기 힘든 분야이지만 sci도 써보고 대기업 과제도 정말 넘치도록 하면서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재 연구실은 김박사넷에서 흔히 말하는 괴수 랩(?)으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네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는 못 적지만, 정말 저희 학교에서 전설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네용
돈보다는 본인의 연구를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기에 좀처럼 포기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힘들었고 현재 진행형이지만 아직도 포기가 안되는 게 제 스스로도 미쳤다는 생각이 듭니다...ㅋㅋㅋ 교수님의 오만 간섭 및 바쁜 잡무를 혼자 쳐내면서도 혼자 있을 땐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이 환경이 좋은 걸 어떡하죠...
물론 현재 연구실에서 박사 진학을 하고자 하는 마음은 전혀 없지만, 타대로 박사 진학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ㅜㅜ.. 정말 힘든 상황임에도 꾸역꾸역 버텨내고 있지만 교수님 때문에 너무 힘든 점이 계속 걸립니다... 정말 어느 연구실을 가든 교수님 때문에 모두가 힘든건지 고민입니다. 또한 제가 이렇게 실적을 쌓은 것도 운 때문에 가능했던 건지, 박사 과정은 이것보다 더 힘든 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자신감이 너무 없어진 걸까요, 모든 박사 분들은 이런 미친 상황 속에서도 이겨내시는 걸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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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2024.08.06
보편적인 확률로는 어느 연구실을 가도 나름의 힘든것은 있습니다. 당연히 같은 연구실 안에서도 지도교수랑 합이 잘 맞는 사람도 있고 아닌사람도 있고요. 결국 다 자기하기 나름인거 같습니다.
202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