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는 이유는 교수님 성격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입니다. 그런데 뭐라고 말씀드리고 나가야할까 싶네요
연구실을 나가고 나서도 완전히는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비슷한 분야로 다른 연구실을 진학 할 것 같습니다. 원래는 물리학과의 베터리 관련 연구실에 있었지만, 아마 자동차공학과의 베터리 연구실로 진학하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나가려는 연구실의 교수님은 진학하려는 연구실 쪽 분들과의 네트워크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나갈 때 안 좋게 얘기하고 나가면 (ex: 교수님 성격 때문에 못 살겠어서 나간다) 사람 일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뭔가 나중에 혹시나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게다가 교수님이 젊으시기까지 해서 앞으로 학계에는 좀 오래 계실 것 같고 학회에서도 가끔씩은 마주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그냥 추상적으로 다른 이유를 대서 나가려고 했으나, 연구실 학생들이 사실대로 얘기하고 나가달라고 하네요. "얘기를 해야지 교수님도 원인을 찾지 않겠느냐... 순서가 있지 않느냐..."
하지만 저는 사실대로 얘기해서 해결될 교수님이였으면 지금까지 해오셨던 행동들을 절대 하실 수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계속 사실대로 얘기하고 나가달라 하네요.
느낌이긴 하지만 사실 제가 받는 느낌은 '어짜피 나갈 사람이니까 우리의 마음의 소리를 당신이 얘기해주고 나가라.' 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정말 연구실 학생들을 위한 일에서만 끝날지 아니면 더 나아가 나중에 제 후일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교수님의 인성은 정말 바닥이였지만 연구실 학생들과 분위기는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사실대로 얘기해서 아무 문제도 없다면 얘기를 하고 나가도 무관합니다만, 앞으로의 후일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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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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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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