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좋아하고 학생 뒷담 즐기는 교수..

20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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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교수님은 술과 사람을 참 좋아하십니다.
문제는 술자리에서 해오던 랩 실 학생들을 뒷담하던것이 지금은 수업시간까지 그러신다는게... 걱정입니다.

확증편향도 심하셔서 예전부터 몇몇 그렇게 찍힌 학생이 보이긴했는데, 그들은 어차피 수업에서만 보던 학생이라 넘겨짚으시나.. 싶다가
이제는 연구실 소속 분들도 거론됩니다. 제가 그렇게 될까봐 걱정됩니다. (어쩌면 진행 중일 수..)

논문 지도도 복합적인 것 보다, 단순한 걸 선호하셔서
저는 약간 1차원 적인 논문 아웃풋이 걱정됩니다.

제 마음의 불만이 쌓여서 그런지, 랩실 소속 분 중 몇몇이 정치질 하는 것 같다고 보여지는 것 같고
스스로 잘난 것도 없으면서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하며 다짐을 하는게 마음이 무겁습니다.

솔직히 하루하루 너무 힘들어 상담도 알아보는 중인데
선배님들의 소중한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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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4.05.25

상담 받으시는거 좋은거 같아요.
꼭 뭐 문제가 있거나 우울해서 찾는게 아니더라두요.. 상담 자체가 그냥 괜찮은 활동인거 같아요.

그런 사람들 정말정말 많은거 같아요..

저도 그게 싫은데, 그런거를 밥먹으러 간다고 자기들 끼리 삼삼오오 모일 때 마다 자신의 취미 생활처럼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대댓글 2개

2024.05.25

강해져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요..

학업에 뜻이 있어서 하는건데, 순진하게 생각할 게 아니라,

늬들이 함부러 뒷담화 할 수 없는 사람이 되야하는구나..

늬들과 다른 레벨의 사람이 되야되겠다..

라고 생각하게 되요..

2024.05.25

곱씹어 읽게 되네요.. 앞으로 힘들 날이 있을 것 같은데.. 두고두고 읽으면서 마음 추스릴 것 같아요.

생각해주셔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능글맞은 찰스 배비지*

2024.05.25

가장 문제 있는 인간 유형. 다 본인에게 돌아오는 건데

2024.05.25

힘내세요..사람문제가 제일 마음 힘들더라고요

2024.05.25

정말 공감갑니다..

2024.05.25

상담이나 병원에 거부감가질 필요 없더라고요. 내가 힘들어서 도움받는 데 남 눈치 볼 필요 없고, 참으면 이자가 붙는 지 더 힘들기만 했네요. 교수님이 이상한 게 맞으니 자책할 필요도 없습니다.

2024.05.29

교수직은 얻었는데 정신은 아직 유치원 수준에 머무르는 성숙하지 못한 교수네요 사실 이런 교수가 내향적이고 쌓는게 많은 사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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