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연과정 질문

저가 봤을때 학연분 한분계셨고 심지어 근처대학 나오신분들도 많으신거같습니다

한번 잘 알아보심이. 제가 ETRI에 있을때도 특정기수 (4-50대)때는 티오가 많거나, 창업붐등으로 사람들이 많이 이직하던 시기가 있어서, 당시에는 석사급 인재 + 다양한 학교에서 대량으로 왔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끼리 경북대, 항공대 라인 만들어서 으쌰으쌰하던 시절도 있고요.
근데 그건 그때가 그런거고, 최근 입사자들만 보면 설포카 출신이 많고, 그외에 좋은학교들(과기원/연고성한) 출신들이 대다수입니다. 사실 성대 한양대 출신분들도 예전에 비해서는 확실히 줄었다고 윗분들(한양대출신 책임)이 말하시더라고요.
최근 입사자들의 평균을 보고 잘 판단하시길.. 근처대학 말씀하신거보면 생기원같이 이곳저곳에 있는곳일수도 있겠네요.
여튼 실적잇으면 누구든 들어갈수있고, 저도 etri에 잇을때 다양한 학교출신분들 많이 만나봤지만, 생각보다 학교에 대해서 편견이 많은곳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지금은 학교에잇는데, 학교가 훨씬 심한것같지만요..

연구원마다 분위기 다르고, 파벌도 다르기때문에, 가려고하는곳 박사님들의 조언을 듣는게 더 정확할겁니다.
다만 학연을 추천하는 박사가 "입사 보장할수있다. 메리트있다." 등등의 말을하면 그사람을 거르는걸 추천합니다. 반대로 장단점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려주고, 논문실적도 잘나오는 박사면 좋을수도 있겠죠.
마지막으로 정출연 입사하려면 좋은논문이 필요한데, 정출연을 입사하기 전에는 좋은논문 많이썼지만, 입사후부터 논문 안쓰는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KIST정도나 그래도 탑저널들 계속 쓰지, ETRI도 연구원이 2천명가량 되는데도 탑저널에 주저자로 쓰는경우는 정말 거의 없습니다. 다들 위탁과제주면서 공동교신 갖고('훔쳐')가는 수준이죠.
그런 연구자들 밑에서 배운다고 좋은논문 쓰기는어렵다고 봅니다.
저도 연구소에서 2년남짓 선임으로 시간보냈고 많이 배우기도 했꼬 좋은인연 많이 만났지만, "닮고싶은 연구자"는 딱 두명 있었습니다. 나머지는 다들 기술이전에 관심있고 가족과 보내는 워라벨에나 관심있는 사람들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