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받을 수 있을까요?

A대학에서 컨택하고 너무 긍정적인 반응이 (신생랩이기도 했고 왜 자기랩을 골랐냐고 면담때 더 좋은곳 가라, 지원만하면 합격보장이다 이런말을 했습니다.) 라 다른곳 다 죄송하다고 거절의사 표현하고 인턴 생활을 했습니다. 처음에 교수님께서 한달에 40만원씩해서 두달에 80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한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인건비가 안들어와서 당황해했지만 얼마 후 교수님께서 너무 바빠서 서류 작업할 시간이 없다. 타대학에서 인턴을 하면 서류작업이 너무 오래걸린다는 등 이러한 이유를 제시하면서 인턴이 끝나면 주겠다 하셨습니다. 그렇게 맡은 프로젝트까지 마무리하면서 인턴 생활을 마쳤습니다.

교수님께서 인건비는 입학하면 드릴게요, 근데 이게 비케이 장학금 최대 금액이 있어서 줄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하면서,,, 말을 바꾸더라고요. 음,, 뭐지 싶었지만 인턴까지 했겠다. 당연히 합격할거라 생각했고 제가 을?인 입장이라,, 뭐라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그렇게 한달쯤 흘렀다 원서 접수 한달전쯤 박사분께 연락이 왔습니다. 이번에 경쟁률이 정말 높아서 어떻게 될지 모르니 다른 대학도 지원해보라는,,, 정말 어이가 없더라고요,, 이제와서 어떻게 하나 정말 망연자실했고 당연히 될거라 생각해서 이미 다른곳도 다 거절했는데,,, 이 대학들 빼고 다시 알아보고 컨택 메일 두곳해서 결국 B라는 대학 면접까지 봤습니다. B대학에서 다행히 좋게 봐주셔서,,, 저는 당연히 A대학이 떨어질 줄 알고 혹시 모르니 A,B 두곳 지원했는데 오늘 A대학 최종 합격 떳네요...

뭐,, 미리 언질정도는 아니더라도,,, 저런식의 카톡을 받고나니,, 가고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달까,,,
그래서 B대학을 가려고 하는데요 여기서 문제는 인건비를 달라고 요구해도 될까요..? 둘다 같은 전공이라 학회나 세미나 같은거 하면 종종 마주칠거같은데,,, 서로 불편한 상황을 만드는건 아닌지 고민이 됩니다... 그냥 안받자니,,, 평일 야근, 주말 출근하면서 열심히 했는데 저런 말까지 들으니 돈이라도 받자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그냥 똥 밟았다 생각하고 넘겨야될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