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진학과 취업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진학을 생각하고 어떻게 나아갈지 고민하고 있는 한 졸업생 입니다.
본 질문에 들어가기 앞서, 전제 조건으로서 제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해외 학교에서 최정상은 아니지만 first class 졸업은 한 상태고, 졸업과제로 "저비용 교차 음성 합성 기능 구현"을 주제로 기능을 구현하고 레포트를 작성했습니다. 뭐 별건 아니고 발음 길이를 나이브하게 다룰 수 있는 FastSpeech2에 G2P Swipe를 통해 LJSpeech가 한국어를 발화하도록 단순하게 구현했습니다.
이후 ai 관련 컴페티션을 나갔으나, 아무것도 못 하고 실패해서 경험을 쌓기 위해 국내 AI 관련 트랙을 수강했고, 내부 해커톤에서 "한국어 AI SVS 모델 구현"을 주제로 DiffSinger를 학습하여 결과물을 공개했고,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한 점이나 과정에서 발생한 산물을 정리해서 트위터의 모 유저분이랑 함께 한국어 가이드 작성에 기여했습니다.
추가로 핀테크 분야에서 웹 프로그래머로 일한 경험이 있다보니 오픈 소스 활동에 거부감이 적어서 최근에 PySinsy라는 프로젝트에 작은 코드를 작성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최근 릴리즈에 새로운 컨트리뷰터로 참여했으며, 이를 활용한 새로운 음성합성 프로젝트를 고안하고 있습니다.
저는 중학생 시절에 시작된 관심이 이제서야 경험이 쌓여 결과로 만들 수 있게 됐고, 비록 20대 후반이지만 다시 공부를 시작하여 한국어 가창 합성 전문가라는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기 위해 진학에 무게를 실었고, 한국어 speech 및 singing voice synthesis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저 스스로 진학에 대한 목적성 확립에는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생각하지만, 목적성만 가지고는 진학에 도달할 수 없는 법. 이제 이를 위한 형식적인 준비를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만,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고 물어볼 곳도 많지 않아서 김박사넷을 통해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고민을 하는 부분은 포트폴리오 준비와 우수성 증명인 것 같습니다. 사실 대학원 준비에 대해 전반적 모르고 있긴 하지만, 가장 긴 시간을 들여야 하는 부분인 포트폴리오와 우수성 증명을 준비하여 교수님과의 컨택에서 제가 대학원에 들어갈 만하다는 것을 보여드리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경험은 위에 언급한 내용들이 주이며, 약 100명 규모의 설문 조사를 기획하고 이것의 해석과 부족한 점에 대한 기록 그리고 추후 제가 작성하려는 오픈소스 참여 경험에 대한 이야기와 DiffSinger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부족했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능력과 결과에 투영된 팀의 문제점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기술적인 프로젝트는 최근에 교육 트랙이 끝나서 지금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한 프로젝트 설계 과정을 밟고 있고, 이번 답변을 통해 당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프로젝트를 추려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이를 빠르게 구현 및 기록하여 입시 원서에 반영하려고 합니다.
사실 제가 뭘 잘 알고 준비한 질문글이 아니다 보니 질문 글의 내용이 잘 전달이 됐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대학원 경험이 있으신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20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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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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