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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댓글은?

밑에 박사 취업시 학벌이 미치는 영향 관련해서 글 썼던 교수입니다.

IF : 1

2020.06.02

19

16977

댓글중에 이런 댓글이 있어서 글 올립니다.


"별로 교수같지도 않고 뻔한 얘기에 msg 좀 쳐서 쓴 느낌인데 추천수 보면 확실히 여긴 멋모르는 학부생들이 많은듯. 하이브레인 임용의길 30분만 눈팅해도 이정도는 글은 쓰는데. 학생들 익명 커뮤니티 글은 잘 걸러서 들으세요. 본인도 실험삼아 교수인척 진중한 말투로 학부생들이 잘 모를만한 내용 쓰니까 추천 따박따박 박혔음. 진짜 교수거나 임용 준비해본 사람이면 '제 말을 믿으세요' 이런 약장수같은 소리는 안합니다. 대기업 공채도 아니고 표본이 적어서 일반화의 오류가 생기는게 아니라 일반화 자체가 불가능한 분야거든요. 교수가 쓴 글이란걸 특히나 의심하는 이유는

- 실적 좋아야 교수된다, 모교출신 우대 -> 수능 잘보면 좋은대학 간다는 식의 누구나 할 수 있는 얘기

- 대학원 간판이 좋은 경우 어필 -> 미국 탑스쿨 말하는거면 동의함. 한국 탑인 spk 대학원조차 알겠지만 학부때 전공 적당히 열심히 하면 다들 가는건데 이게 간판이 된다는거 자체가 넌센스

- 논문 3대장 (NCS) -> 여기서 의심이 매우 커졌음. 대학원생 정도만 돼도 NCS가 아니라 자기 분야에서 알아주는 저널이 뭔지 알기에 NCS 3대장 이란 의식 자체가 없음. NCS가 최고다 이건 학부3학년 정도가 하는 생각임. 특히 셀은 완전히 생물쪽 한정 저널 아닌가.

- 물론 학계 취업 인사 담당하시는 교수님들은 ... -> 교수님들 얘기하는거 보면 교수 임용 말하는것 같고 임용은 보통 학과 전체 교수회의로 정할텐데. 대기업처럼 인사팀 있는 대학도 있나?"



혹시 저 댓글 쓰신 분이 이 글 볼지 모르겠는데 전 제가 교수라는걸 충분히 인증 할수 있으니 댓글쓰신 분도 인증 해주시기 바랍니다.


  



위에는 국립대 교수에게 주는 공무원증입니다. 이런게 있는거 알기나 하시는지.

아무리 김박사넷이 익명사이트라지만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분들이 이상한 소리로 학부생을 꼬드기는 것은 잘못된 겁니다. 제가 볼때는 자기야말로 그냥 인터넷 글들 몇개 보고 상상으로 쓰시는거 같은데요.

그냥 비판이나 잘못된 부분 지적이라면야 얼마든지 상관없습니다만 "교수 같지도 않은 글이라는 부분" 은 그냥 넘어갈수가 없네요. 본인도 최소 교수나 아니면 연구원이기 때문에 자신있게 글쓴걸로 이해하겠습니다. 인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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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개

2020.06.02

진짜가 나타났다 ㄷㄷㄷㄷ 충성!
Stephen William Hawking*

2020.06.02

인증이 유행인가
성대학부생이랑 카이가 큰일했네

2020.06.02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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