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4-1재학중이고 일년반동안 학부연구생 했는데 아무것도 아는게 없습니다 그냥 시키는 실험만 하고 분석같은건 한번도 해본적없고 논문도 제대로 읽어본적이 없습니다 ㅠㅠ
학부 성적은 3.96인데 매 시험기간때마다 공부가 너무 싫고 힘들어서 울면서 시험공부 했구요..ㅜ 연구실에서 혼자 주도적으로 공부해나가고 전문성을 기를 자신이 없습니다(지거국 현재 있는 랩실 진학예정)
여자라서 연구개발직 가려고 석사진학하려고 한건데 공부할 자신이 없어서 이게 맞는건지 의문이 듭니다.
현재 시간표외에 출퇴근시간이 정해져있는데 실험외에 아무도 뭘 시키는게 없어서 앉아서 핸드폰하다오고 무의미한 시간만 보내고있습니다ㅠㅠ 하는건 없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연구실에 붙들려 있으려니까 힘드네요ㅜ
대학원진학을 포기하고 취업준비를 하면 칼취업은 생각 안하고있고, 그러면 대학원진학해서 연구개발가는게 낫지않나 이 사이클의 무한굴레입니다ㅠㅠ
이런 마음가짐으로 대학원 진학해도 괜찮을까요ㅠㅠ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8개
온화한 아리스토텔레스*
2023.03.09
기본적으로 석사졸업하면 연구개발이 아니라, 연구개발직으 발닦개로 일함. 연구개발을 하려면 박사를 해야됨
박사를 하려는 석사가 아니라 석사졸업 후 취업하려는 학생에게는 솔직히 크게 기대하지 않음. 지금 글쓴이가 얘기한 것 처럼 "최소한 시키면 뭔 줄 알고 할 줄 아는사람"수준이 석사가 맞음
학위과정은 지도교수의 랩 운영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본인이 주도적으로 논문찾고 계획하는게 맞음 즉 지금 시키는거 없어서 시간때운다고 했는데, 원래라면 그 시간에 본인이 논문찾고 공부를 해야하는것 공부가 싫어서 울면서 했다고 하니 이해는 되지만 이 시간이 결국 학사 및 석사의 수준에 대한 차이를 만들어냄
대학원 진학이 괜찮을지를 물어보면 당연히 안괜찮지만, 본인이 취업생각 없으면 답정너 아니겠음? 근데 지금까지의 생활 판단해서 학위과정 중 실적를 낼 수 있는지 판단하셈
연구직에서 하는 일도 결국 자기주도적으로 논문 찾아서 공부하고 결과를 내야됩니다. 대학원과 기업 연구직의 차이는 연구주제를 본인이나 교수님이 정하느냐 기업에서 요구하는 주제를 하느냐, 논문을 내고 출판하는 것이 주 목적이냐 연구를 통해 이익을 내는 것이 주 목적이냐입니다. 결국 찾아서 필요한 공부를 하는 습관은 연구개발팀에서도 필요한 덕목입니다. 이런 점들은 고려하셔야겠습니다.
2023.03.09
작성자님이 생각하시는 공부의 방법에 대한 생각을 바꾸셔야 할 것 같아요. 본인은 힘들게 학부공부를 해왔다하지만 사실 그 방법이 가장 편해서 계속하고 계셨던거 아닌가요? 누군가에 의해 압박받고 그 압박을 울면서 견디는 방식에 가장 익숙해져 있으신 것 같아요. 대학원부터는 생각의 틀을 바꾸셔야 합니다. 누군가가 작성자님한테 공부할 분량을 정해주지도 않을거고 거기에 압박받으며 울면서 공부할 일도 없을겁니다. 스스로 찾아가야해요. 하다못해 랩실 졸업생중에 석졸 후 알앤디로 간 선배들한테 연락이라도 돌려보셨나요? 믿을만한 랩실 멤버, 선배들한테 물어보셨나요? 조금만 물꼬를 터도 의외로 할건 엄청 많아져요. 용기를 가지시고 작은 것 부터라도 스스로 움직여 남에게 물어보고 답을 찾아야해요.
2023.03.09
대댓글 1개
2023.03.09
2023.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