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에 맞게 살아라

라는 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학부연구생 경험이 잠깐 있었지만 제 연구 실력 자체가 크게 좋다고 생각하진 않은 학생입니다.
그럼에도 연구가 좋아서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고 있어요.

S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물론 입학하기도 힘들겠지만 가서도 걱정입니다...(일단 입학부터 하긴 해야한다는거 잘 압니다)
제가 과연 그 사이에서 버틸 수 있을지...

학부는 인서울 하위권이지고 과탑수준으로 학업성취는 높지만 학교공부와 연구는 별개인 것을 잘 알고 있기에 학점 높다고 자만하지도 않습니다. 그럴만한 수준도 사실 아니겠구요

대학원 선택에 있어 지도교수, 간판, 논문 실적, 연구 등 다 중요하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지금 간판 vs 실적으로 많이 다투고 계신것 같지만요)

하지만 사실 제일 중요한 것은 제가 어디를 가든 어떤 연구를 하고 어떤 실적을 내고 어떤 대학원생으로서 살아가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뒤쳐지고 스트레스만 받다가 대학원 중도 포기하거나 잘리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자신의 수준을 알고 맞게 살아가는 것도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누군가는 그런 것에 자신을 옭아매지 말고 더 나은 곳에서 더 노력하면서 발전하라고 말합니다.

해당 랩실에서 인턴을 해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겠고 교수님 맘에 들기까지 부단히 영어공부도 하고 노력중인데
요즘 이래저래 많이 힘들어서 이런 생각도 들고 고민도 드네요... 제가 너무 기준이 높은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