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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전공 미래에 관하여 조언부탁드립니다.

202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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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군 전역후 복학 예정인 미국대학 CS 학부생입니다.
아직 세부적으로 뭘 할지는 확실하게 정하지 않았지만 전역후 약 5개월 동안 혼자서 웹개발을 독학하고 있습니다.
아직 많은걸 공부해보진 못했지만 웹을 공부하다보니 생각보다 재미도있고 적성에도 맞는다고 판단하여 진로를 웹으로 찾아보던 도중 GPT의 존재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최근 커뮤니티 글들과 기사들때문에 걱정이 생겨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해보고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깃허브 코파일럿까지는 그냥 유용한 개발툴이 나왔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GPT-Chat을 본 이후 과연 졸업후 취직을 할 때 쯔음 웹분야 뿐만 아니라 개발직군 전체에 과연 제가 설 자리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GPT3.5가 이정도 퍼포먼스를 보이는데 내년에 출시한다는 GPT4의 성능은 어느정도일지 상상도 안가고 막연한 두려움이 제 마음 한켠에 자리를 잡아버렸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CS경쟁률은 점점 심해지고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냥 포기할까 라는 다소 무책임한 생각을 자꾸 하게 됩니다.
열심히 공부하면 괜찮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속 공부는 하고 있지만 한번 하게 된 상상이 자꾸 멈추지 않게되네요.
염치없지만 관련 직종 및 학업에 종사중인 선배님들께 따끔한 충고 조언 및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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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2.12.12

본인이 하고 싶은 분야를 하시면 됩니다.
그게 돈벌이가 되냐 마냐는 모르죠.
적어도 개발직 자체가 없어지지 않은거라 생각해서 작성합니다.
우선 현재 직업 중 가장 마지막으로 없어질 직종 중 하나가 개발직이라고 생각이 합니다.
왜냐하면 아직은 인간의 개입 없인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무언가로 학습된 모델을 통해 출력 결과만을 제공하죠.
현재 사용하시는 IDE 에서 제공하는 자동 완성 기능의 확장으로 보시면 됩니다.
이전에는 오탈자를 방지하고, 프로그램 개발의 생산성을 향상시켰죠.
github copilot 도 그렇고 얘기하신 것도 그렇고 결국에는 인터넷에서 공개된 데이터를 통해서 개발하게 되고, 결국에 최종적인 선택은 사용하는 개발자가 사용할지 말지를 고르는 방식으로 될겁니다.(github copilot은 몇가지 선택 중 하나를 고르는 방식입니다.)
이는 반대로 말하면 개발직이 없다면 아직까지도 스스로 만들 수 없다라는 문제를 만들고 있지요.
또한 법적 책임 문제도 있기 때문에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힘듭니다.
현재에 개발자가 관심이 있어 구매한 케이스나 몇몇 회사에서 도입한 것으로 알고는 있지만 여러 가지 문제를 갖고 있고, 그걸 감안하고 사용하는 중이라고 보면 됩니다.
프로젝트를 개발하다보면 외부 라이브러리를 사용할 경우엔 라이센스가 있고, 마찬가지로 소스코드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한 부분은 아니더라도 상용 프로그램들이 부분적으로 사용한 부분을 공개하는 것은 이러한 라이센스 문제를 피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소스코드는 더 민감한데, 상업적 사용 불가인 코드를 임의로 가져오는 것은 문제가 되고,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사용자의 pc에서 데이터를 학습하는 것아니냐의 문제입니다. 즉 본인은 원하지 않았는데 임의로 소스코드를 전달할 수 있다라는 문제이죠. 이는 해결방안이 없습니다. 그저 믿고 쓰는 거나 사용하지 않거나의 두가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대댓글 4개

2022.12.12

github copilot이나 GPT-Chat의 경우에는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공개되었거나 알려주어야만 풀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명확한 과정없이 코드 짜줘" 같은 형식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개발자 입장에서 적자면 풀기 위한 방식이 공개되어있거나 풀기 위한 방식을 알려주었는데 구현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개발직을 해서는 안되는 사람에 가깝습니다(학생 입장에선 못할 수 있지만 현업 개발자라면 절대 개발자로 있으면 안되는 부류입니다.). 왜냐하면 이는 현재 구글링을 통해 주어진 해결방안을 확인하더라도 구현을 못한다라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현재의 github copilot 역시 구글링해서 비슷한 풀이과정을 푼 소스코드를 찾아주는 겁니다. 인공지능이 해당 구현을 위해 직접 새로운 코드를 작성해주는 것이 아닌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식 중 하나를 찾아주는 것일뿐이죠. 사람이 직접 검색해서 복붙하는 거랑 상당히 유사합니다.
물론 실제 사용한 개발자분들의 의견에 따르면 직접 구글링하여 복붙을 안해도 된다고 하니 편하다고는 합니다. 결국 개발 과정에서 모든 걸 검색하고 그대로 복붙하는 개발자(개발자라고 표현하기 아까울 정도의 코더)라면 없어지겠지만 그렇지 않은 일반적인 개발직은 없어지지 않습니다.(회사의 중요한 비즈니스 로직은 공개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또한 자율자동차와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있는데, 누가 프로그램 코드의 책임을 누가 지을 것인지의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발직이 없고 기획자만 있고 앞서 얘기한 서비스들의 발전된 서비스를 사용한다고 가정하였을 때, 비즈니스 로직에서의 큰 이슈가 발생했을 때 과연 누가 책임을 질것이냐의 문제가 있죠. 사용한 회사에선 그 서비스 제공 업체에 문제 제기를 하겠지만, 내부적으로도 책임자를 결정지을겁니다. 결국 개발 코드를 모르는 기획자나 다른 사람들이 책임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나 비개발자가 책임을 지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그들인 프로그램 코드를 이해하지 못하니깐요.

2022.12.12

즉, 주어진 코드가 문제가 없는지 이를 검토하는 새로운 직종이 생길지도 모르죠. 또한 기획자나 클라이언트가 요청한 내용과 실제 구현 결과의 차이가 있을 수 있구요. 이러한 중간다리를 잇는 직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인공지능에 의해 개발직종이 사라질 부분을 우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지금 노코드나 로코드 개발과 관련된 S/W 가 나오는 것도 B2B로 단기 이벤트성이나 프로토타입으로 개발할 시 새로 직원을 고용하거나 프리랜서를 고용하기엔 비용 문제가 있으니나온 겁니다. 정해진 틀의 기능만 사용한다면 오히려 기획자가 직접 구현함으로써 본인이 원했던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게 하면서, 구독 서비스를 통해 돈을 버는 것이죠. 기획자 입장에선 다른 개발자와 잘 모르는 내용으로 싸우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그걸 통해 구현되있으면 개발자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명확한 방향성이 보이니 그걸 바탕으로 구현하면 되구요.
그리고 40~50대 교수님들이 대학생때 배운 코볼이나 포트란이란 언어로 구현된것이 현 시대에도 유지보수를 하고 있습니다.(해외의 케이스는 모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도 이러한 레거시한 프로젝트들의 유지보수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운영측면에선 왜 굳이 잘 돌아가는 프로그램을 새로 개발해야하느냐의 문제죠...코볼이나 포트란 언어를 사용하는 케이스가 적긴 하지만 아직도 사용하는 이유는 왜 굳이 잘 돌아가는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어야 하느냐의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2022.12.12

지금 생각하면 2030년이 멀지 않은 미래인데, 그때도 온전한 자율 자동차가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고, 국내법에서도 이를 허용할지 안할지 모릅니다.
분명 구현 기술만 따지면 아에 자율자동차만 운전한다면 현재에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결국 사람이 운전하는 시대와 인공지능이 운전하는 과도기를 어떻게 넘기느냐의 문제가 있죠.
프로그램 개발 역시 상당 부분 인공지능에 의해 빠르게 개발이 될 수 있다 하더라도 잘못된 코드가 없는지 검토하고 서비스 배포 등 결국은 사람이 직접 해야할 부분이 남아있기 때문에 완전히 대체되지 않습니다.
미래의 일을 걱정하는 것은 좋지만 필요 이상의 걱정도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왜냐면 비슷한 질문을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도 보았고 충분히 답변이 달려있는데 굳이 여기서까지 질문을 하셔서입니다.)
한번에 달려니 에러가 발생해서 나눠씁니다.

2022.12.12

댓글 감사합니다 아직 제대로 시도해보지 않고 괜한 걱정이 앞섰던 것 같네요.

2022.12.12

개인적인 경험으로 구지 cs가 아니더라도 AI의 영향력을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최근 웹툰 작가는 chatGPT를 벌써 스토리 작가로 쓰기 시작했다는군요.
어떤 분야가 AI에 의해 사라질지 아닐지를 예측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라 봅니다. 그러니 본인의 기질이 이끄는 곳으로 가시되 만약의 경우 제 2의 분야로 넘어가는 것을 항상 준비하는 자세가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네요.
온화한 존 폰 노이만*

2022.12.12

그런식이면 의사고 변호사고 다 없어질 직업으로밖에 생각 안되요 ㅋㅋ 형식이 바뀌겟죠. AI의 발전에 따른 직업수요예측은 책 나온 게 많으니 하나 골라서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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