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분야는 모르겠는데 인공지능은 논문실적 엄청 많이 본다. 그리고 이건 구글이 있는 한 안 바뀔걸?
구글은 연구개발한거 다 논문으로 공개해버리는데, 그게 고급인력 유치의 비결 중 하나거든. 그래서 다른 회사들에서도 울며겨자먹기로 논문 쓰게 해주는 것도 있어. 안그러면 우수인재를 구글에 다 뺏기거든.
Adolf Butenandt*
2020.05.04
그러니까 인공지능은 지금 ㅆ거품 상태라는 거임.
회사에서 인공지능 코어연구를 하고 그걸 논문으로 발표할 하등의 이유가 없음.
남이 만든거 가져다 써도 충분하고 남고 그거 이미 개발자들이 잘만 하고 있음
연구만 하던 인력은 조만간 다 학교로 도망갈테고 그때쯤이면 회사들이 정신 차릴거다
Lord Byron
IF : 1
2020.05.04
맞는 말이긴 한데.. 이전 글도 그렇고 그냥 '기업'이라고 다 퉁치니까 좀 애매한 감이 있는 것 같음.
대기업 계열사같은 경우는 얄짤없이 이 글 말이 맞고, 정출연이나 아니면 기타 국책 연구소 같은 경우에 그 분야 연구실적이 곧 그 기업 과제와 연계되어 관련 경험이 되는 경우가 많음.
사실 기업 가고 싶을 때 진짜로 학벌 찢어버리는건 실적보다 해당 기업의 부서랑 리서치 핏 맞아서 안면 트고 추천받는거임. 다만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라서 말을 안하지.
위에서 말이 나와서 잠깐 하는데 인공지능 분야는 현재 학계가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결과가 논문화되는건 학교 교수들이나 똑똑한 PhD들 인턴 프로그램 등으로 수혈받아 나오기 때문이고, 실제로 기업들이 원하는건 결국 Patent임. Nvidia, Facebook, Google 등 제1저자 학생말고 뒷구석에 Staff Engineer 서지정보 한번 보면 Patent가 훨씬 많이 올라옴.
내 분야를 예로 들면 네트워크,멀티미디어 국제 표준화/특허 참여 기업들(인텔,삼성,퀄컴 등) 부서를 보면 심지어 얘네들은 최근 몇 년간 서지정보에서 Patent밖에 안 올라옴. 논문 게재비나 학회 출장비가 지원되는지조차 모르겠고, 걔네들 입장에서는 특허문제로 법정까지 가서 맨날 얼굴 보는 판인데 본인들 아이디어를 논문으로 공개할 이유가 없지. 인공지능도 점차 기반기술 레벨이 보편화되고 학교에서 하기 힘든 고도의 상품화 단계가 되면 비슷해질 거라 봄.
기업을 가고 싶으면 전공분야의 귀천이 있다. 특허화되면 지금 당장, 또는 근시일내에 금전화할 수 있는 분야.. 이런거에 휘둘리기 싫으면 학계를 가고
Selma Lagerlöf*
2020.05.04
탑 컨퍼런스 포스터하나 못 쓴 사람이 퍽이나 실무 잘하겠다ㅋㅋ
2020.05.04
기업에서 논문 실적 보는 이유는 보통 윗댓처럼 "탑 컨퍼런스 포스터하나 못 쓴 사람이 퍽이나 실무 잘하겠다"같은 생각임. 영어 쓸일 개뿔도 없는 직군 뽑으면서도 토익 점수 요구하는거랑 똑같은 이치.
반도체 업종같은 사람 엄청나게 뽑아대는 분야야 적당히 학벌로 스크리닝 하고 남는사람 다뽑아도 될만큼 뽑으니논문 중요도가 떨어지는거지 채용규모에 비해 지원자수 적은데는 별의 별거 다봄. 박사 TO 1명인 자리에 이력서 수십장이 들어오면 뭘 보겠음? 전공적합도 맞으면 제일 좋은거 맞는데, 경쟁사 경력빼오는것도 아니고 신입 채용하면서 전공적합성 맞을 확률이...
2020.05.04
2020.05.04
2020.05.04
2020.05.04
2020.05.04
2020.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