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영어 관련 과 에서 석사 생활을 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2022년 동안 과대표를 맡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어제 아주 기가막히는 일이 생겼습니다.
제 과에 중국인 유학생 한명이 신입생으로 왔는데요,
그 유학생은 한국어를 단 한글자도 모르는 상태에서 한국 소재의 대학 영어 관련 과에 입학을 했습니다
심지어 한국 번호도 없고, 입학 할때 지 중국에서 쓰는 번호를 입학 원서에 기재해서
현재는 이메일로 밖에 연락을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아무튼 어제 대학원 오티를 하는데
교수님 (제 지도교수님 전혀 아님) 이 얘가 한국어를 못하는 걸 알게 되자,
과대표인 저에게 a4 세페이지 가량 정도 되는 대학원 규칙집을 제가 영어로 번역해서 도와달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셨어요.. 대략 한 두번 가량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일단 저는 가장 어이가 없는게 영어 관련 과인데 도대체 왜 미국으로 안가고
말도 하나 안통하는 한국에서 박사 학위를 따려고 하는 것인지가 궁금하고요
그 다음으로 어이가 없는것은 제가 왜 하나부터 열까지 다 케어를 해줘야 하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저는 전혀 도와주고 싶지 않는데요
제가 이 중국인 유학생 안도와주면
제 대학원 생활이 개같이 멸망할까요?
아 미국 박사 무조건 가긴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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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2.08.17
음... 솔직히 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한국이라는 나라에오면서 접하는 것들이
한국어가 될텐데 아무리 영어과라도 한국어를
하나하나 영어로 번역해서 준다? 글쓴이분의 말씀처럼
그렇다면 미국으로 가야지요 한두번 배려해주다보면
그게 당연한게 될 것 같아요 :(
IF : 5
2022.08.17
과대표를 안하시는 방법밖에는 없어보입니다. 다른 누군가한테 미루는 꼴이긴 하지만..
윗분은 대학원 생활 해보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교수가 하라고 한 순간 이미 내가 해야하는게 당연한게 돼버린 상황이예요. 그것에 대해 내가 어떻게 생각하든 안하기 쉽지 않죠
2022.08.17
굳이? 한국어 못하는 학생을 받을거면 학과에서 한국어 못해도 잘 다닐 수 있게 환경을 제공하든가(각종 문서와 공지 영어 번역은 기본). 아니면 한국어 못하는 학생을 받질 말든가. 학과 잘못이지 학생들이 신경써야할 문제가 아님.
2022.08.17
2022.08.17
2022.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