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구실에 있으면 있을수록 난 연구에 소질이 없구나를 매일매일 느끼면서 꾸역꾸역 버티고만 있습니다ㅜㅜㅜ
이제 한학기 하긴 했지만 반년동안 뭐했냐 물으면 대답하기도 어렵고... 이래서 뭐 내년에 학위논문은 제대로 나올까 모르겠어요. 나이도 있는데다 산학장학금 받는 입장이라 그만둘수도 없는 입장이라 앞으로 1년 반만 버티자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석사 때 주도적으로 연구해서 sci급 저널 같은 성과 내시는 분들은 진짜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ㅜㅜㅜ 전 보나마나 물석사로 졸업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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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2022.06.30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처음에 어떤 프로젝트를 맡게되느냐에 따른 운이 아주 크게 작용하지요...
징징대는 아르키메데스*
2022.06.30
저도 항상 제 스스로의 부족함과 무능함에 울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석사인 저도 논문의 집착보다는 연구하고 공부하는 호기심 그 자체에 목적성을 두고 있어요. 본문에서는 그렇게 말씀 하시지만 반년 동안 많이 성장하셨을거고 또 알게 모르게 이루신 것도 많으실 거에요! 항상 화이팅 하시고 기죽지 마세요!
대댓글 1개
염세적인 맹자작성자*
2022.06.30
감사합니다. 그냥 스스로를 있는그대로 보기 시작하고 내려놓고 내 역량껏 최선만 다하자 생각하니 차라리 마음은 편합니다.
2022.06.30
그런 사람들도 그냥 재능이 연구에 있었을 뿐 뭐 막 대단한 사람들은 아닙니다 그냥 본인 재능이 우연히 연구에 있었고 그걸 높게 평가하는 대한민국 사회에 태어난 것일 뿐
글쓴이도 본인 재능 찾아 가는 과정일 뿐 열등감 같은 거 가지지 말아용 ㅎㅎ
대댓글 1개
염세적인 맹자작성자*
2022.06.30
지난달까지는 열등감도 겁나 느껴서 더 힘들었는데 지금은 걍 내려놓고 공부 열심히 한다는 생각으로 있자 생각이라 다행히 열등감은 줄었습니다.
2022.06.30
하나쓰고나오긴했는데..
남들 다 쓰고나가긴하더라규용
분바분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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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세적인 맹자작성자*
2022.06.30
대단하시네요ㅎㅎㅎ
분바분이 뭔가요 근데?
2022.06.30
교수님 차이도 있는 것 같아요. 어떤 교수님은 남들이 보기엔 적당히(?) 쓴것 같지만 또 어지간하면 다 되더라구요. 물론 네이처/사이언스 혹은 머터리얼 같은 어마무시한 저널은 쳐다도 안보시는데, Q1 5% 이내 논문들은 또 찍어내더라구요. 보면서 참 연구 쉽게한다(비꼬는거 아님, 감탄)....라고 느끼면서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더라구요 ㅎㅎ
무기력한 존 케인즈
IF : 1
2022.06.30
본인만의 재능으로 아무것도 없는 랩실에서 쓰고 나오는 경우도 분명 있지만, 제가 볼 때는 솔직히 한 80-90%는 교수님 역량 (개인 논문지도력뿐만이 아니라, 우수한 사수 / 랩 시스템과 제도를 갖추어놓은 역량)이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학생도 열심히 했겠지만, 열심히 하고도 맨 땅에서 허우적거리기만 하다가 나오는 연구실도 꽤 많이 봐서..
2022.06.30
두개 쓰긴했지만 하나는 제 노력 하나는 선배들의 노력을 마무리한거긴 했어요
울적한 찰스 배비지*
2022.06.30
석사 때 sci 나오는건 거의 운과 지도교수 빨입니다..
대댓글 3개
2022.06.30
쓸 사람은 씁니다.
울적한 찰스 배비지*
2022.06.30
석사때 쓰고 안쓰고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었습니다. 석사때 논문 실적 빵빵하게 내다가 미박 갔는데, 거기서 졸업때까지 논문 하나도 없는 사람 많이 봤어요.
2022.06.30
운과 지도교수 빨 큰 건 맞는데 그렇다고 불성실하고 열심히 안하는데 석사한테 주저자 떠먹여주는 랩은 없습니다.
매우 열심히 한 건 인정해야죠.
우아한 로버트 후크*
2022.06.30
무슨 분야인가요?? 저희는 화학과인데 학부생도 가끔 하나씩 쓰고 나가는데 분야마다 차이가 큰가 보네요
2022.06.30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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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30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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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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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30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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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30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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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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