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연구하는 것도 쉽지 않고 현재 하는 연구가 Ai 때문에 최근에 뜨는 연구인데 교수님은 Ai에 대해 거의 모르시는 상태라 지도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다른 연구소에서는 컴공 박사랑 화공 및 신소재 박사랑 협업해서 논문을 쓰는 덕에 따라가기가 버겁습니다.
맨 처음에는 저희 연구실에서 전통적으로 했던 연구 주제로 좀 바꿀까 했습니다.
2년 정도 걸려서 억지로 논문 한편 정도 더 쓰면 졸업은 가능한데 졸업보다도 그 뒤가 걱정입니다. 예전부터 저희 연구 분야가 기업 채용이 가뭄에 콩 나듯 나는 곳이거든요. 졸업한 선배나 현재 연구실 선배들한테도 들어보면 취업이 쉽지 않습니다. 저보다도 훨씬 실력도 좋고 실적도 좋은 선배가 다 떨어지다가 겨우겨우 취업에 성공하는거 보다 보면 저는 박사해도 백수 되는거 아닌가라는 걱정이 듭니다. 졸업하신 선배들은 요즘 떠오르는 분야가 교수님께서 잘 모르시니 빠르게 졸업하고 포닥을 다른 연구소로 가서 거기서 다른 박사님들과 협업하면서 배우는게 낫다고 하시는데 다른 연구소를 갈 수 있을련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뭄에 콩나듯 채용 공고가 나더라도 연구 실적이 좋으면 해볼만 한데 이제 와서 연구 주제를 바꾸면 해당 전공 연구 실적도 좋지 못하니 졸업을 한다 한들 오히려 박사 취업은 문이 더 좁아 취업이 더 힘들어 질것 같습니다.
하는 연구가 Ai와 관련이 있어서 취업이 박사보다 좀 더 넓어 보인다고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석졸 하고 나간 아는 형동생들을 보면 다 삼성 sk 같은 대기업으로 잘 갔더라고요.
나이는 아직 30이 안되서 석졸 취업 자체는 늦지는 않은거 같은데 주변에 물어보니 참고 2년 정도만 더 하고 박사하는게 낫다는 의견과 그정도 나이면 그냥 석졸 취업하기 안 늦었으니 빠르게 석졸 취업하라는 의견으로 나뉩니다.
그래도 박사 2년정도 더하고 받는게 좋을까요? 빠르게 석졸하고 나가는게 좋을까요? 마음은 후자로 기울었는데 아무래도 그동안 해온 것이 아까운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힘들게 박사를 딴다고 한들 취업이 오히려 더 힘들어질 수도 있으니 차라리 한학기라도 빠르게 석사 졸업하는게 낫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 같은 케이스가 결코 적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박사를 계속 하고 취득하신 분과 석졸로 나가신분 의견이 있으시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 석졸 취업을 하게 되도 박사 과정 중에 포기하게 된 패널티 때문에 취업을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같은 연구실 삼성 간 형 말을 들어보면 석졸 연봉으로 박사 반쯤 했던 사람 뽑을 수 있으니 오히려 회사에선 좋아할 거라고 하더라고요. 학교 네임벨류도 괜찮고 보통 석졸은 논문실적이 없는데 논문 실적도 있고요. 취업시 박사 과정 포기에 패널티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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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2022.05.28
저도 아직 학위중이지만.. ai를 접목시켜서 갑자기 빵뜨는거라면 그 분야만의 domain knowledge를 잘 아는게 더 경쟁력있을수 있다 생각합니다. 왜냐면 저희분야도 비슷한 상황이거든요. 저라면 박사 쭉 할덧..
2022.05.29
박사 2년 남았으면 무조건 하셔야죠.
지도교수님이 모르셔도 멘토가 있는데 걱정할 게 있을까요?
아무리 지도교수님이 해당 분야를 잘 아셔도 결국엔 혼자 공부해야합니다.
요즘 흐름을 보니, ai 의 a 자만 알고 비스무리한 실적 하나만 있어도 대기업 취업은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정출연 취업은 당연히 어렵겠지만요.
2022.05.28
2022.05.29
2022.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