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고…
주중은 당연히 새벽 3시까지, 토요일은 새벽 5시까지 일요일은 현재진행중. 카톡 안보면 바로 전화…. 아무때고 전화하고 진짜 너무 힘드네요. 주말 일정을 적어서 제출하랍니다.
혹시나 잠들면 교수는 안자는데 학생놈이 잔다고 난리나니 너무 피곤하네요. 새벽 1시에 딱 30분 졸다가 일어나서 일하는데 그걸 가지고 며칠째 짜증 맥스 상태십니다.
한 사람이 전화 안받으면 자신의 전화만 피하는건 아닌지 확인하려고 다른 학생들한테 전화해보라 시키십니다.
교수님은 낮에 출근안하시지만 그 학생놈은 아침부터 일합니다 진짜… 너무 피곤합니다. 실험실 사람들이 한 명씩 자퇴하면서 나가니 더 짜증이 심해지면서 일은 남은 사람들한테 집중되기 시작하니 더욱더 피곤합니다.
새벽에 과제나 논문 이야기로 전화하신거면 그나마 괜찮은데 그냥 일하다 안풀리면 짜증내려고 전화하시니
내가 뭐하러 사나 교수 샌드백 역할을 하는 사람인가 싶은 생각까지 듭니다.
교수님은 다른 데도 다 그렇고 사회나가면 더 그렇다고 자기같은 사람이 어딨냐며 말씀하십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다 자기같다고 하십니다.
졸업까지 버텨야할까요? 이렇게 나가면 너는 실패한 인간이다 하시는데 취업할 때 정말 그렇게 여겨질까요?
대체 어떤 삶을 살아왔길래 저런 인성을 갖게 된걸까요?
이런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상대해야하나요?
답답함에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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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1
2022.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