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간병 이유로 석사 입학 첫학기 자퇴 생각중인데요...

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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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을 김박사넷에 올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제 주변에 대학원생이 없고 아직 대학원에 친한 사람도 없는 상태라...용기내어 글 올려봅니다. 올해3월 입학했고, 지금 입학2주 정도 됐어요. 그런데 그 2주 동안 어머니가 췌장암 판정을 받으셨고, 지방이라 전문적 치료를 위해서는 서울에 있는 병원에 계속해서 외래받아봐야 할 것 같아요. 고액암이라 제가 돈도 좀 벌어야겠고...(집안에 돈 벌 사람이 저 밖에 없어요.다행히 바로 일할 직장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제 정신력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이상황에서 석사 첫학기에 집중이 안됩니다. 학부 교수님이 지금 대학원 교수님께 직접적으로 추천해주신거기도 하고, 저를 유독 잘 챙겨주신 (따로 식사자리도 마련해주심...) 교수님이 있어 맘에 걸리네요. 석사 첫학기는 휴학도 안된다 해서 결국 자퇴로 맘이 섰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교수님께 풀어 말하면 되겠죠...?

이런저런 일로 심란한데...자퇴서 들고 교수님 연구실 찾아뵙기가 괜히 죄스럽네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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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2022.03.15

그런 상황이면 다 이해해주십니다. 걱정말고 찾아뵙고 솔직하게 말씀드려보세요. 의외로 도움되는 조언을 들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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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5

솔직하게 찾아뵙고 말씀하시면 이해해주실겁니다. 걱정마시고 이야기하세요. 삶에는, 연구보다 우선순위여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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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 2

2022.03.15

췌장암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데요.. 가족이 그런 상황이 발생한 사람에게 나쁜 마음 먹고 안 좋게 보실리 없고 만약 그런 사람이라면 절대 엮이면 안 될 사람입니다. 어머님 잘 돌봐드리세요. 나중에 이 글 올리고 대학원 그냥 갈까 고민했던 그 순간마저 사무칠지도 모릅니다.. 걱정마시고 지금은 가족에게 집중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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