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초초초소형 연구실의 학부연구생입니다.
저희 연구실 인원은 외국인 석사 세 명에 학부연구생인 저 한 명이 전부입니다.
제목에 쓴 것처럼 제 바로 뒤쪽 자리에 앉은 외국인 석사가 하루종일 헛기침을 하는데,
이게 진짜 신경을 안쓰려고 해도 계속 거슬립니다..
연구실에 있는 동안 에어팟을 끼고 있을까 생각도 해봤는데 그건 현실적으로 힘들 것 같아요.
저희 교수님 연구실이 석사들이랑 제가 있는 실험실 바로 옆방이라 누군가 부르실 때 벽에다 노크를 하시거나 이름을 부르시는 경우가 많아서 에어팟 끼고 있으면 교수님께서 부르시는 소리를 놓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목이 안좋으니 종일 헛기침을 하는거겠지 싶어서 마실 걸 사다주려고 보니까 개인 텀블러에 수시로 정수기 물을 떠다 마시고 있었고, 실험실이 건조해서 그런가 싶어서 히터를 끄니까 얼마 안 지나서 춥다고 히터를 틀더라고요.
그냥 습관이라면 모르겠는데 진짜 어디가 불편해서 그러는 거라면 방해된다고 말하는게 실례가 될 것 같아서 뭐라고 말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헛기침 좀 그만해달라는 말을 기분 상하지 않게 전할 수 있을까요?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9개
IF : 5
2022.02.24
'외국인' 석사라고 지칭하신 점이 좀 차별적인데요. 그냥 연구실 내 다른 사람이라고 하셨어도 충분했을 것을요.
보통 연구실 내에서 애매하면 교수님행이 제일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 학생이 기침 심하게 할 때 목 괜찮냐고 아픈건 아니냐, 병원은 가봤냐고 안부물어보듯 물어보세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기침을 자주해서 같은 방 쓰는 사람으로써 신경쓰인다는 말을 할 수 있으면 좋겠죠.
이렇게 해서 눈치껏 기침을 줄이려고 노력하면 다행인데, 대화가 안통하는 사람이면 답이 없다고 봅니다.
아니면 교수님이 찾을때 이어폰 끼고 있다가 못듣게 되면, 옆 동료 기침소리가 많아 집중이 잘 안되서 이어폰끼고 있어서 잘 못들었다 죄송하다면서 자연스럽게 교수님께 그 학생의 헛기침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보는것도 좋겠죠.
2022.02.24
대댓글 13개
2022.02.24
대댓글 1개
2022.02.24
대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