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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수의 단상' 글에 대한 아쉬움
침착한 요하네스 케플러*
2022.01.17
31
5992
최근 글 중에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리며 흥미로운 의견을 개진한 '한국교수의 단상'에 대해 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글쓴이의 의도를 모르는 것도 아니나 저는 한국의 대학 수준이 글쓴이가 말 하는 것처럼 형편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먼저, 한국 대학은 지난 몇십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했습니다. 이 글에 따르면 SPK의 위상은 한국내에 그치고 그 위상은 하찮기 그지 없다 그런 교수들은 있으나 마나 한 존재다 라고 했는데 최근 10년내에 임용된 교수님들 보면 미국의 상위권 대학 교수진에 비교해도 아쉽지 않은 분들이 태반입니다. 그리고 카이스트의 커리큘럼을 보면 정말 굳이 유학을 안 가도 될 정도로 잘 짜여져 있습니다. 이 말은 한국에서도 미국 상위권 대학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됐다는 의미입니다. 미국에 개교한지 100년이 넘는 학교가 몇개인지 아십니까? 왠만한 연구 대학들이라면 다들 100년 이상 된 학교들입니다. 반면에 100년전에 우리는 어땠나요? 아니 하다 못 해 50년 전 상황은요? 그런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한국 대학들을 미국 대학들과 비교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지요.
저는 오히려 국내파 박사 교수들이 많아지고 해외파 교수들이 예전에 비해 줄어드는 것에 대해 논의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 중하위권과 수도권 그리고 지방대 교수진을 보면 S-S-S 출신들이 엄청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한국 대학 수준이 높아져서 해외 박사들을 제치고 임용이 된 것인지 아니면 해외 박사들이 국내 유입이 줄어진 결과인지 그게 더 논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만약 전자의 결과라면 저 글쓴이가 남긴 댓글 "본인들이 유학가서 모교가서 가르치는건 후배들이 유학안가도 되게 하기 위한건데" 이게 어느 정도 실현 된거 아닌가요? 유학 가지 않아도 좋은 연구 할 수 있고 교수 되서 후학 양성 할 수 있고 하지만 후자의 결과라면 인재 유출의 결과이니 논의가 필요한 실정이죠.
그리고 저 글쓴이는 교수는 진리를 탐구하는 철학자처럼 고매한 일을 해야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은데 미국이라고 그런 교수만 있는 거 아니고 한국이라고 해서 그런 교수가 없는 거 아닙니다. 그렇게 진리를 탐구하는 교수가 많아지면 사회가 발전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럼 다른 선진국들은 왜 그런가요? 왜 그 많은 좋은 교수들이 있는데 그 꼬라지들일까요? 박사 과정 때 한 외국인 친구가 했던 말이 생각이 나네요, '교수가 되어 연구를 해서 사회에 도움이 되겠다는 것보다 정치를 해서 세상을 바꾸는 것이 훨씬 사회에 도움이 된다.' 전 이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를 자신의 안위를 위한 목적과 수단으로 하는 교수들이 많아서 그렇지.
글쓴이의 의도를 모르는 것도 아니나 저는 한국의 대학 수준이 글쓴이가 말 하는 것처럼 형편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먼저, 한국 대학은 지난 몇십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했습니다. 이 글에 따르면 SPK의 위상은 한국내에 그치고 그 위상은 하찮기 그지 없다 그런 교수들은 있으나 마나 한 존재다 라고 했는데 최근 10년내에 임용된 교수님들 보면 미국의 상위권 대학 교수진에 비교해도 아쉽지 않은 분들이 태반입니다. 그리고 카이스트의 커리큘럼을 보면 정말 굳이 유학을 안 가도 될 정도로 잘 짜여져 있습니다. 이 말은 한국에서도 미국 상위권 대학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됐다는 의미입니다. 미국에 개교한지 100년이 넘는 학교가 몇개인지 아십니까? 왠만한 연구 대학들이라면 다들 100년 이상 된 학교들입니다. 반면에 100년전에 우리는 어땠나요? 아니 하다 못 해 50년 전 상황은요? 그런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한국 대학들을 미국 대학들과 비교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지요.
저는 오히려 국내파 박사 교수들이 많아지고 해외파 교수들이 예전에 비해 줄어드는 것에 대해 논의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 중하위권과 수도권 그리고 지방대 교수진을 보면 S-S-S 출신들이 엄청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한국 대학 수준이 높아져서 해외 박사들을 제치고 임용이 된 것인지 아니면 해외 박사들이 국내 유입이 줄어진 결과인지 그게 더 논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만약 전자의 결과라면 저 글쓴이가 남긴 댓글 "본인들이 유학가서 모교가서 가르치는건 후배들이 유학안가도 되게 하기 위한건데" 이게 어느 정도 실현 된거 아닌가요? 유학 가지 않아도 좋은 연구 할 수 있고 교수 되서 후학 양성 할 수 있고 하지만 후자의 결과라면 인재 유출의 결과이니 논의가 필요한 실정이죠.
그리고 저 글쓴이는 교수는 진리를 탐구하는 철학자처럼 고매한 일을 해야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은데 미국이라고 그런 교수만 있는 거 아니고 한국이라고 해서 그런 교수가 없는 거 아닙니다. 그렇게 진리를 탐구하는 교수가 많아지면 사회가 발전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럼 다른 선진국들은 왜 그런가요? 왜 그 많은 좋은 교수들이 있는데 그 꼬라지들일까요? 박사 과정 때 한 외국인 친구가 했던 말이 생각이 나네요, '교수가 되어 연구를 해서 사회에 도움이 되겠다는 것보다 정치를 해서 세상을 바꾸는 것이 훨씬 사회에 도움이 된다.' 전 이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를 자신의 안위를 위한 목적과 수단으로 하는 교수들이 많아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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