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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출연에 가고 싶은 학부 2학년입니다

202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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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지거국 기계공학과 다니고 있는 2학년 학부생입니다.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학과특성상 동기들은 전부 지방할당제로 공기업이나 대기업 취업 생각하고 있는데 저는 연구 쪽으로 가고 싶어서요.. 나중에 기계관련 과학기술연구원 중 하나 혹은 ADD같은 정출연에 가고싶습니다.

졸업 후 타대 대학원 가서 석사 마치고, 가능하다면 박사 유학까지 가고 싶은데요, 이렇게 노력을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정출연 가는 것이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정출연은 대학교가 높은 레벨이어도 들어가기 어렵다고 들은 것 같은데, 제가 다니는 학교가 객관적으로 매우 좋은 학교는 아니다보니.. 너무 걱정이 됩니다 학교 레벨 올리려고 수능을 다시 볼까 하는 생각도 들다가도 벌써 2학년인데 그건 아닌 것 같아서 끙끙거리고 있습니다.(저는 여자여서 군대는 안갑니다)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주위 선배나 동기들에게 물어볼 수도 없고 아는 게 많이 없어 서치만 하다가 너무 답답한나머지 이렇게 질문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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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체한 시몬 드 보부아르*

2021.12.11

정출연이나 타대 인턴하면서 연구가 적성에 맞는지 파악해보고 조언을 구해보세요~

2021.12.11

할당제 킹받네 ㅋㅋ

대댓글 5개

2021.12.11

지방대 가셈.

2021.12.11

부산대 학부생인데 솔직히 이런 애들이 더 좋은 학교의 우수한 학생들도 끙끙대는 공기업을 할당제로 가는거 보면 어이없기도 함

2021.12.11

저는 국가적으로 볼때 서울에 집중되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지방대, 특히 각지역의 지방거점대학에 선호도가 떨어지는건 국가적으로는 결코 좋은방향은 아니라고 봅니다.
후회하는 막스 베버*

2021.12.11

지잡둔재전형 ㅋㅋㅋㅋ

2021.12.12

로버트 후크님 말씀처럼 국가적으로 필요한 정책이고 서울에 집중된 인재를 지방으로 분산시킨다는 좋은 취지인 것은 공감하지만 재학생으로써 볼 때는 상대적으로 실력없는 학생들을 공기업에 쉽게 취직시켜준다는 정책이라는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 본인은 수준과 실력이 높은 학생이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높은 학부의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같이 공부하고 연구해보면 정말 많이 차이나더라구요... 장기적으로 지켜봐야겠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정치인들의 표 얻기위한 한낱 쇼에 불과하고 효용은 거의없는 역차별 같아요

애초에 지역인재라면서 지방에 고등학교 나와서 좋은 학교간 학생들은 혜택못받고, 서울에서 공부못해서 지방대 온 학생들은 혜택받는ㅋㅋ

2021.12.11

학부와 무관하게 대학원때 열심히해서 좋은실적만 되면 정출연은 갑니다. 보통 임금이 높거나 지역메리트가 있는 정출연들 (기계과로는 기계연/KIST) 두군데가 가기 어렵지, 그 이하는 spk내에서 중박만 쳐도 어떻게든 들어가는듯 합니다.
학부업그레이드를 하게된다면 정출연을 가기위함이 아니라, 좋은대학원/연구실에 들어가기 위함이 되는게 더 크다고 보시면됩니다.
참고로 ADD는 연구개발보다는 연구관리를 주로맡아서 하는것으로 알고있어서 석사급도 많이 뽑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정출연들어가는건 어느연구실들어갔는지가 중요하기때문에, 특정연구분야를 정하셨으면 특정 연구실 진학을 목표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대댓글 1개

2021.12.12

자세한 조언 감사합니다 연구실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학점도 잘 받아서 좋은 대학원 갈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2021.12.11

정출연을 가는데 학부를 보나요? 사실 정출연은 대학원 박사를 어디서 했는지가 더 중요하구요,,,,미박을 더 선호한다는건 들어도 학부를 차별한다? 이건 진짜 학부를 알기도 힘들거니와 학부알앗는데 무슨 지방에 처음들어본 대학일경우나 그렇지 실제로 대부분 spk박사나 미박에서 실적좋은사람들은 높은 확률로 대부분 학부가 최소 인서울 혹은 메이저 지거국(부산 경북)은 될겁니다. 즉, 잘하는 애를 보니 학부도 어느정도 나왔더라 인걸, 학부가 좋아서 들어갔다고 판단하는건 아닌것같고,,,,지금 학교에서 학점 더 잘받아서 spk문 두드리는게 좋아보이네요,,,아니면 미박이 목표시면 자대에서 연구생으로 연구실적 조금이라도 미리 내실 수 있으면 베스트구요,,,교수되는데 학부가 중요하다는건 들어도(이것도 거의 메이저급 학교들)연구분야, 실적, 출신 대학원이 '박사'시면 더 중요해보여요.

대댓글 2개

2021.12.11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정출연에 서성한 박사도 많은데..

2021.12.12

희망적인 말씀 감사합니다 석사를 최대한 spk로 갈 수 있도록 해보고, 박사까지 바라봐야겠네요 고민이 조금 해결된 느낌입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2021.12.14

요새 분위기가 실적빼고는 어차피 싹 다 블라인드라 학벌로 어드밴티지 보는 경우는 박사나 포닥을 어디서 했는지가 더 영향력이 있지(논문에 교신저자 이름은 무조건 들어가니....) 학부 학벌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학점 수석급으로 챙기신 다음 논문 쓸 기회많은 석사부터 좋은 논문 많이 쓰는 SPK랩이나 유학가세요.

2021.12.15

정출연 현직입니다. 굳이 정출연 뿐 아니라 박사학위를 받고 가는 모든 직업군들은 뭐가 정답이다 말하기 어려워요. 변수가 많아서 채용 확신을 못 합니다. 특히 뽑는 인원이 극소수인 교수, 정출연은 더 그렇습니다.

당장 우리 집단만 봐도 서울대 수석인 해외박사부터 지방대 학사인데 박사실적 잘 뽑으신 분들까지 다양합니다. 물론, SPK 비율이 높긴 한데 뽑는 인원 자체가 작아서 SPK도 들어오기 힘들어요. 그렇다고 SPK만 있냐, 이건 정출연 뿐 아니라 교수도 똑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해야할 일에 집중하는게 정답이다 입니다. 변수가 많아서 정해진 것은 없다, 즉 정답은 없으니 본인이 정답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면 지금 집중하고 할게 엄청 많아요 본인이 어느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그 분야 최근 연구 분위기는 어떤지 어떤 연구를 내가 진행할건지 그걸 위해 알아야 할 지식들이 뭔지 등등

근데, 특히 학벌이 좀 안좋은 분들이 잘하는 실수가 학벌 걱정 하다가 해야할 일, 즉 실적을 못 뽑는다는 겁니다. 학벌 탓만 하고 학벌걱정 하다가 본인 연구 스토리 못 만들곤 사회 탓만 합니다. 그렇게 무너진 사람들 진심 수백명 봤습니다. 글쓴이 학부 2학년인데 벌써 그러고 있어요.

진짜 해야할 일을 찾아 집중해서 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굳이 정출연 아니라도 길이 열립니다.

화이팅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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