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기피할 랩은 있는데, 졸업 후 포닥 입장에서 기피할 곳에 대해서는 없길래..
제일 안 좋은 곳은 생기고 첫 박사가 나오는 전후의 랩이면서 결속력 좋은 곳..
새로운 사람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된 경우가 많은데, 교수 입장에서는 그 포닥의 어떤 노하우? 가 랩에 들어오길 바라는 경우 이런 일이 발생함.
포닥 입장에선 갈려 나가면서 타격(연구 년수, 경험치 제공, 실력검증, 인성부분 등등) 이 크지만, 랩 입장에서는 그놈이 이상한 놈이라 비슷한 경력을 가진 그 랩 눈에 안 이상한 놈 찾으면 그만임. 몇명 갈려 나가면, 랩쪽도 경험치가 쌓여서 비로소 새 포닥이 정착하게끔 틈을 주고, 잘 융화되면, 그 전 포닥들이 쓰레기가 되어버림.
그리고, 짧은 시간 성장 잘 된 랩도 그러함. 포닥급 없이도 뭐든 다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자존심이 되서, 그쪽이 아니라고 알려줘도 받아들이지 않음. 결국 시행착오 여러번 해서 해 내고 나면, 방향 잡아주려던 포닥은 쓰레기가 되어 버림. 정작 포닥쪽에서 아니라고 아니라고 하면서 알려준 자투리 지식이 합쳐져서 어찌어찌 일이 되긴 된건데도, 자기가 잘나서 됐다고만 생각함.
김박사넷이 활성되면서 검색해서 괴수랩 걸러 내는걸 보니, 조만간 포닥 입장에서 피해야 할 랩패턴도 생길듯..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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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1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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