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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쓰는 헤드헌팅당한 썰
2021.09.30
9
6744
(스압주의)
현재 직장인이고 여러 경험이 하고싶어 한동안 다른 쪽 직장을 알아보고 있었음
회사에서 현타 빡세게 맞은 하루 퇴근 후 링크드인 프로필정보 빡세게 채웠음
이직 관심있으면 일단 링크드인 꾸며놓는건 기본인듯
양심이 윤허하는 선에서 기억을 더듬어 다 갖다쓰셈
나는 박사때 온갖걸 다 하다 졸업한 사람이라 갖다 쓸게 좀 많긴 했음
아니나다를까 다양한 분야의 회사를 타겟으로 한 헤드헌팅이 많이 오드라
지금까지 어플라이하라고 연락받은 회사가... 10군데 살짝 안되는데 분야는 네가지 되나? 확실히 기억은 안난다
헤드헌터들도 내가 링크드인에 해시태그 걸어두고 프로필 설명에 써둔 분야 보고 주로 연락을 돌리는거같음
내 전공분야랑 해당 포지션이 은근히 어떻게 맞게 잘 찾아오는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으면서도 또 적당히 맞는것 같으면서도 그런 애매모호한 수준의 갭이 있음
대부분은 회사의 전반적인 평, 대략의 처우(=돈), 근무지, 하게될 업무, 분야 등등이 마음에 안들어서 resume 접수 전 단계에서 커트했는데 컨설팅펌은 일단 아예 새로워갖고 급발진넣어서 시작했음
참고로 지금은 생각할수록 이나이에 컨설팅펌은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서 끊긴 상태
프로세스는 resume 제출->인터넷 어플라이->인적성->5회 면접->합/불 이렇다고 함
면접 형식도 일반적인 K-면접이 아니라 문제해결력을 본다고 하던데 거기까진 안가봐서 모르겠음
면접도 코칭하는 영상같은걸 제공한다고...... 솔직히 난 이렇게까지 고생해서 들어갈 가치가 나한테 있는 곳인가 하는 생각을 많이 했음 (일단 본인 아싸이고 회사 업무 개많아서 집에서 잠만 잠)
인적성은 일종의 게임인데 대학원때(응?) 겜질 좀 해본 사람이면 솔직히 제한시간 절반도 안써서 끝내는 정도의 난이도(게임이 이렇게나 이롭습니다 여러분). 단 이게 영어로 되어있어서 이해할 수 있을 수준의 영어실력은 되어야 함
면접도 안가봐서 썰이라고 하기도 좀 민망하긴 하지만
암튼 컨설팅펌 타겟으로 헤드헌팅당해본 느낌은
■ 헤드헌터나 인사 담당자나 '갓-컨설팅펌'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 강해보였음(아니 헤드헌터는 자기회사도 아닌데 대체 왜.... 거기 출신인가? 성공보수 많이주나?). 우리의 자체적인 인적성 테스트라 한다거나 자체적인 면접 시스템이래거나 뭐 다 이런 식임. 이것만 준비하는 사람도 많다고 자기들이 얘기하고(뭐 많겠지 당연히) 컨설팅펌 직급체계 잘 모르니까 되게 무시당함. 여기서 일단 마상 씨게 입기도 했고, 말단 직원이 이정도 주인의식이면 나랑 이 회사랑은 영 안맞겠다 싶어서 관둬야겠다 생각함. 적당한 거리두기 선호하는 편
■ 20대 중후반 첫 직장으로는 나쁘진 않아보임. 3년정도 나를 버린다 생각하고.... 근데 난 이미 30이 훨 넘었잖아? 사실 여기서 완전히 포기함
■ 영어는 반드시 잘해야만 함. 일단 온라인으로 입력하는 인적사항 페이지나 인적성 게임이 다 영어임. 이해 못하면 너네 동네 인사담당자 연락하라는 얘기도 써있긴 하던데 결정적으로 5번의 면접 중 몇 번은 영어라고 했음
■ 일단 헤드헌터와 나는 합격이라는 목표를 공유하는 관계임. 그래서 합격때까지는 여러 정보를 요청하거나 팁같은거 아는거 없냐고 물어보면 성심성의껏 답해줌. 왜 그 목표를 공유하냐면 내가 거기 입사하면 이사람이 성공보수를 받으니까. 암튼 다른 회사 조금 진행하던 데도 있는데, 이것저것 편하게 물어볼 우군이 있는 것 같아 좋았음. 혼자 맨땅헤딩보단 낫다고 봄
■ 요샌 기술기업들이 워낙 많으니 이공계 출신에 테크 관련 조언해줄 사람들을 좀 뽑는 것 같음. 근데 헤드헌터랑 인사쪽 얘기 들어보니 이런 테크쪽 특화된 인력도 다른 일반 인력이랑 동등한 위치인지 아니면 (나쁘게 말하면) 기술지식 셔틀일지는 잘 모르겠다는 느낌을 받음.
이 커뮤니티에서 이런 글 관심있게 볼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지만 쓰고싶은데 쓸 데가 여기밖에 없었어(아싸) 요새 교수님들 글도 많길래...
혹시나 반응 괜찮으면 나중에 다른회사 썰도 써봄
그리고 펑 안할거니까 박제안해도돼 고생스럽게
현재 직장인이고 여러 경험이 하고싶어 한동안 다른 쪽 직장을 알아보고 있었음
회사에서 현타 빡세게 맞은 하루 퇴근 후 링크드인 프로필정보 빡세게 채웠음
이직 관심있으면 일단 링크드인 꾸며놓는건 기본인듯
양심이 윤허하는 선에서 기억을 더듬어 다 갖다쓰셈
나는 박사때 온갖걸 다 하다 졸업한 사람이라 갖다 쓸게 좀 많긴 했음
아니나다를까 다양한 분야의 회사를 타겟으로 한 헤드헌팅이 많이 오드라
지금까지 어플라이하라고 연락받은 회사가... 10군데 살짝 안되는데 분야는 네가지 되나? 확실히 기억은 안난다
헤드헌터들도 내가 링크드인에 해시태그 걸어두고 프로필 설명에 써둔 분야 보고 주로 연락을 돌리는거같음
내 전공분야랑 해당 포지션이 은근히 어떻게 맞게 잘 찾아오는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으면서도 또 적당히 맞는것 같으면서도 그런 애매모호한 수준의 갭이 있음
대부분은 회사의 전반적인 평, 대략의 처우(=돈), 근무지, 하게될 업무, 분야 등등이 마음에 안들어서 resume 접수 전 단계에서 커트했는데 컨설팅펌은 일단 아예 새로워갖고 급발진넣어서 시작했음
참고로 지금은 생각할수록 이나이에 컨설팅펌은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서 끊긴 상태
프로세스는 resume 제출->인터넷 어플라이->인적성->5회 면접->합/불 이렇다고 함
면접 형식도 일반적인 K-면접이 아니라 문제해결력을 본다고 하던데 거기까진 안가봐서 모르겠음
면접도 코칭하는 영상같은걸 제공한다고...... 솔직히 난 이렇게까지 고생해서 들어갈 가치가 나한테 있는 곳인가 하는 생각을 많이 했음 (일단 본인 아싸이고 회사 업무 개많아서 집에서 잠만 잠)
인적성은 일종의 게임인데 대학원때(응?) 겜질 좀 해본 사람이면 솔직히 제한시간 절반도 안써서 끝내는 정도의 난이도(게임이 이렇게나 이롭습니다 여러분). 단 이게 영어로 되어있어서 이해할 수 있을 수준의 영어실력은 되어야 함
면접도 안가봐서 썰이라고 하기도 좀 민망하긴 하지만
암튼 컨설팅펌 타겟으로 헤드헌팅당해본 느낌은
■ 헤드헌터나 인사 담당자나 '갓-컨설팅펌'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 강해보였음(아니 헤드헌터는 자기회사도 아닌데 대체 왜.... 거기 출신인가? 성공보수 많이주나?). 우리의 자체적인 인적성 테스트라 한다거나 자체적인 면접 시스템이래거나 뭐 다 이런 식임. 이것만 준비하는 사람도 많다고 자기들이 얘기하고(뭐 많겠지 당연히) 컨설팅펌 직급체계 잘 모르니까 되게 무시당함. 여기서 일단 마상 씨게 입기도 했고, 말단 직원이 이정도 주인의식이면 나랑 이 회사랑은 영 안맞겠다 싶어서 관둬야겠다 생각함. 적당한 거리두기 선호하는 편
■ 20대 중후반 첫 직장으로는 나쁘진 않아보임. 3년정도 나를 버린다 생각하고.... 근데 난 이미 30이 훨 넘었잖아? 사실 여기서 완전히 포기함
■ 영어는 반드시 잘해야만 함. 일단 온라인으로 입력하는 인적사항 페이지나 인적성 게임이 다 영어임. 이해 못하면 너네 동네 인사담당자 연락하라는 얘기도 써있긴 하던데 결정적으로 5번의 면접 중 몇 번은 영어라고 했음
■ 일단 헤드헌터와 나는 합격이라는 목표를 공유하는 관계임. 그래서 합격때까지는 여러 정보를 요청하거나 팁같은거 아는거 없냐고 물어보면 성심성의껏 답해줌. 왜 그 목표를 공유하냐면 내가 거기 입사하면 이사람이 성공보수를 받으니까. 암튼 다른 회사 조금 진행하던 데도 있는데, 이것저것 편하게 물어볼 우군이 있는 것 같아 좋았음. 혼자 맨땅헤딩보단 낫다고 봄
■ 요샌 기술기업들이 워낙 많으니 이공계 출신에 테크 관련 조언해줄 사람들을 좀 뽑는 것 같음. 근데 헤드헌터랑 인사쪽 얘기 들어보니 이런 테크쪽 특화된 인력도 다른 일반 인력이랑 동등한 위치인지 아니면 (나쁘게 말하면) 기술지식 셔틀일지는 잘 모르겠다는 느낌을 받음.
이 커뮤니티에서 이런 글 관심있게 볼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지만 쓰고싶은데 쓸 데가 여기밖에 없었어(아싸) 요새 교수님들 글도 많길래...
혹시나 반응 괜찮으면 나중에 다른회사 썰도 써봄
그리고 펑 안할거니까 박제안해도돼 고생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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