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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만점 연대 의대생은 어떰? 걍 사람이 ㅂㄹㅈ인거지 뭔학벌이니ㅋㅋㅋ 뒤에서 씹는 똥글 싸지르는 너도 인간덜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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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드신 생활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위로의 말씀 올립니다. 하지만 학벌에 따라 인성을 판단하는건 좋은 생각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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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는 정말 외로운 직업입니다. 보통 하루종일 오피스에 틀어박혀서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죠. 세월이 지날수록 새로 들어오는 학생들과 점점 더 나이차 세대차가 커지죠. 열심히 노력해서 학생들과 나름 친하게 지내도 그때뿐 결국 2년 6년 뒤에는 작별하게 되죠.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도 거의 없고 그마저도 바빠서 만날 시간이 잘 없습니다. 연고가 없는 지역에 임용되면 더 심각합니다. 그나마 아내와 아이로 위안받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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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들 업보죠. 꼰대질에 갑질 하면서 살면 아무도 찾지 않습니다. 반대로 학생들 위해서 사셨던 분들은 은퇴해고 제자들과 막역하게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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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 분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자기 연구 잘하고 힘 있을 때 꼰대질에 갑질 하면서 살았으면서 이제와서 제자들이 안오네 하면 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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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 때마다 깨지면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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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박사과정때 힘들었고 한동안 지도교수한테 찍혀서 개고생했음. (미팅시간마다 지옥)
그런데 회사 갔더니 그 같은 현상이 그대로 반복되던데 (글러벌 회사 S사 L사 H사도 미팅시간에 육두문자 기본인 곳들 아직도 많음)
이게 대학원생이 제일 난감한때가 첫인상을 잘못주거나 해서 찍힌 경우다. 찍혀서 계속 니가 뭔 소리를 해도 뻘소리라는 식으로 받아들여지는건데 이게 헤어나오기 힘든 수렁인게 애초에 대학원생이 하는 얘기는 상당수 틀린 얘기일 수 밖에 없어서 이게 더 문제임. 미묘한 어투나 이런게 계속 신경을 건드는 걸수도 있고.
그런데 이런게 있음. 회사도 마찬가지인데.. 교수가 뭔가 될 것 같아서 이거 해봐.. 라고 했는데 다음 미팅때 안된다는 얘기만 짠뜩 하면 좋은 소리 못들음. 이때에는 거의 수학적으로 증명된 수준이 아니라면 판단은 일단 PI가 할 수 있도록 여러 면의 근거를 제시하는 연습을 해야함. 회사 사업부는 이게 훨씬 더 심한데.. 데드라인이 있고 그때까지 무슨 스펙을 맞춰야하는데, 미팅때 그거 안될거란 소리만 하고 있으면 야 너 그럴거면 집에 가라.. 얘기 바로 나온다.
좀 반응이 느리거나 저런 말투가 마음에 안들거나 아니면 지시사항이 3개인데 하나만 해오거나.. 이런 류가 누적이 되면 신뢰감을 깎아 먹고 그 다음은 뭘해도 깨지기만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난 그거 2년쯤 겪다 극복한게 미팅 첫장을 반드시
지난 미팅 내용 경과 보고
이걸 넣기 시작했음.
1. 이거 바꿔라
2. 이거 찾아봐라
3. 이거 맞는지 확인해라
이렇게 얘기 하셨고 나는 그래서
1. 이거 이렇게 바꿨고
2. 이건 뭘 찾아봤고
3. 이건 어디를 뒤졌더니 이게 나오는데 아직 분명치 않다.
이걸 깨지는 와중에도 꼭 적었고 대응한 것을 하나하나 적기 시작하니까
원래 첫장부터 깨졌는데,
저걸 딱 띄우기 시작하니 그 다음부터 안깨짐. 그리고 1번 2번은 했고 3번은 미진하다. 이렇게 하면 그럼 3번 되면 같이 정리해서 보내라. 이렇게 미팅이 마무리 됨.
그리고 미팅 자료 한부는 인쇄해서 PI한테 주고.
이걸 2년 만에 깨우치고.. 회사가서도 저렇게 하니까 어느 순간 부서에서 다 저렇게 하는게 표준이 됨.
지난 미팅결과와 경과보고. 미팅이 너무 힘들고 뭔 소리만 해도 깨진다면 저걸 한번 시도해보길.
그런데 회사 갔더니 그 같은 현상이 그대로 반복되던데 (글러벌 회사 S사 L사 H사도 미팅시간에 육두문자 기본인 곳들 아직도 많음)
이게 대학원생이 제일 난감한때가 첫인상을 잘못주거나 해서 찍힌 경우다. 찍혀서 계속 니가 뭔 소리를 해도 뻘소리라는 식으로 받아들여지는건데 이게 헤어나오기 힘든 수렁인게 애초에 대학원생이 하는 얘기는 상당수 틀린 얘기일 수 밖에 없어서 이게 더 문제임. 미묘한 어투나 이런게 계속 신경을 건드는 걸수도 있고.
그런데 이런게 있음. 회사도 마찬가지인데.. 교수가 뭔가 될 것 같아서 이거 해봐.. 라고 했는데 다음 미팅때 안된다는 얘기만 짠뜩 하면 좋은 소리 못들음. 이때에는 거의 수학적으로 증명된 수준이 아니라면 판단은 일단 PI가 할 수 있도록 여러 면의 근거를 제시하는 연습을 해야함. 회사 사업부는 이게 훨씬 더 심한데.. 데드라인이 있고 그때까지 무슨 스펙을 맞춰야하는데, 미팅때 그거 안될거란 소리만 하고 있으면 야 너 그럴거면 집에 가라.. 얘기 바로 나온다.
좀 반응이 느리거나 저런 말투가 마음에 안들거나 아니면 지시사항이 3개인데 하나만 해오거나.. 이런 류가 누적이 되면 신뢰감을 깎아 먹고 그 다음은 뭘해도 깨지기만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난 그거 2년쯤 겪다 극복한게 미팅 첫장을 반드시
지난 미팅 내용 경과 보고
이걸 넣기 시작했음.
1. 이거 바꿔라
2. 이거 찾아봐라
3. 이거 맞는지 확인해라
이렇게 얘기 하셨고 나는 그래서
1. 이거 이렇게 바꿨고
2. 이건 뭘 찾아봤고
3. 이건 어디를 뒤졌더니 이게 나오는데 아직 분명치 않다.
이걸 깨지는 와중에도 꼭 적었고 대응한 것을 하나하나 적기 시작하니까
원래 첫장부터 깨졌는데,
저걸 딱 띄우기 시작하니 그 다음부터 안깨짐. 그리고 1번 2번은 했고 3번은 미진하다. 이렇게 하면 그럼 3번 되면 같이 정리해서 보내라. 이렇게 미팅이 마무리 됨.
그리고 미팅 자료 한부는 인쇄해서 PI한테 주고.
이걸 2년 만에 깨우치고.. 회사가서도 저렇게 하니까 어느 순간 부서에서 다 저렇게 하는게 표준이 됨.
지난 미팅결과와 경과보고. 미팅이 너무 힘들고 뭔 소리만 해도 깨진다면 저걸 한번 시도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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